오늘 소개할 물건은 트짹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인 고독공포증(Monophobia). 웹 상에 공개된 1인용 시나리오 세트거든....
당연히 서드파티 제작(http://www.unboundbook.org/?p=82)이고 구판 기준이니 7판에서는 적절히 손을 보아야 하는 물건임.
카오시움의 홀로 어쩌고(Alone...) 시리즈와는 달리 키퍼와 탐사자 1:1임. 여담으로 트위터에 보니까 누가 여기 수록작 하나
개인번역 하려는 거 같았다.
저 너머로부터의 복수(Vengeance from Beyond)
책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책 찾아서 돌려주고 이것저것 하는 이야기.
책을 찾는 거 자체는 엄청 쉬움. 문제는 도둑놈이 사교도라 책 가지고 의식을 실행하는데 탐사자가 오면 방해받아서 너무 빡쳤는지
창문을 열고 투신자살을 함. 뭐 이성 0이면 그럴 수도 있겠고... 그러면 당연히 책 갖고 가서 돌려주면 됨. 쉽지?
물론 이게 끝일리는 없고... 죽은 도둑놈의 유령은 투신자살로 분이 안 풀렸는지 책 주인을 괴롭혀서 죽게 만들고 탐사자까지 노림.
그래서 교회의 엑소시즘 같은 건 당연히 안 먹히고, 자기가 찾아줬던 책을 어찌어찌 다시 구해서 그거 읽고 의식을 해서 가사 상태로
들어간 뒤에 도둑놈 유령을 의지와 마력을 써서 패면 됨. 근데 그냥 영체 공격 가능한 마법 하나 배워서 찢죽하면 안 되나 싶었다.
무덤의 걱정거리에 대하여(Of Grave Concern)
좀 굴러 본 캐릭터를 권장하는 물건. 시작부터 웬 납골당의 관에 처박힌 상태로 시작함.
진짜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라 애시당초 몸뚱아리 자체가 엉뚱한 시체로 바뀌어있다는 거고... 그 시체의 원 주인인 사악한 마법사가
최근에 무덤을 파헤치러 온 탐사자 NPC의 육체를 손에 넣은 뒤 이놈 몸뚱이가 맘에 안 든다고 우리의 탐사자 몸으로 갈아타려는 거.
그래서 탐사자는 자기 몸 <-> 시체를 그 과정에서 오가게 되는데 자기 몸을 완전히 빼앗기기 전에 마법사를 조져야하는 시나리오.
로빈슨 그루섬(Robinson Gruesome)
이름부터 로빈슨 크루소의 패러디답게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시나리오. 다만 이 시나리오의 배경은 원작과 달리 미크로네시아임.
사실 미크로네시아는 오베드 매쉬가 크툴루 신앙을 배워간 곳임... 문제는 다른 부족들의 고대의 문양 테러나 쨉스의 잠수함 공격
(1920년대에 여기는 쨉스의 위임통치령... 그러니까 식민지였음)등으로 딥 원들이 발길을 끊자 자기들만 남겨진 크툴루 숭배자들이
쫓겨나 혼자 사는 맛이 간 딥 원 하나를 숭배하며 매달 보름날에 사람을 잡아다 바치며 나머지 딥 원들도 돌아오길 바라는 상황임.
그리고 재수없게 탐사자가 저 혼자 사는 딥 원의 섬에 추락했다 그런 이야기임.
그나마 버티다보면 다행히도 크툴루 숭배자들이 섬에 오다 폭풍을 만나 딱 한 놈 살아남고, 그래서 탐사자가 적절히 카누를 챙기고
수리해서 이 지옥같은 섬에서 도망가면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문제가 하나 있음.
탐사자 - 딥 원을 죽이거나 숭배자를 먹이로 줘야 카누를 고칠 시간이 남.
숭배자 - 탐사자를 제물로 바치거나 탐사자가 죽인 딥 원의 복수를 하려 함.
딥 원 - 둘 중 먼저 잡히거나 자기한테 바쳐지는 놈을 쳐묵하고 다른 놈은 다른 보름달까지 눈 감아 줄 생각.
일단 이 삼파전에서 살아남아야 함. 물론 펄프 히어로나 티벳인을 꺼냈다면 저 둘이 탐사자에게서 살아남아야겠지만...
무덤의 걱정거리에 대하여 시작하자마자 이성 까일거같네
시작하자마자는 아니고 몇 초 있다 현 상태를 확인하면 까이나 그렇다
1인용 시나리오라고 해서 혼자서 시나리오 보고 플레이하는 그런 거인 줄 알았더니, 1인 PC랑 1인 GM 이야기였네
소개글은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trpg&no=15027에서
이미 진짜 혼자하는 것들은 소개를 했거든.
아 저런 게 있었네. 링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