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와서 TRPG를 해 보자. 자, 이 룰북을 읽으렴- 하면 읽다가 때려치우는 사람이 있겠지만,
관련 매체부터 보고 TRPG란 거 재밌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입문하려는 사람이면 룰북을 읽는 고통을 꾿꾿히 이겨낸다.
옛날옛적 게임메거진에 실린 리플레이라거나
윳쿠리 TRPG 동영상이라거나
커뮤니티 시즌 2 14화라거나
언씽 히어로즈라거나...
나도 초딩 꼬꼬마 시절 게임메거진 리플레이 읽고 동경만 키우다가 그때는 룰북을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몰라서 못했고,
중학교때 형이 주워온 D&D 클래식 룰북 + 3.5 PHB 번역재본판 전부 읽고 다챗 가입해서 시작했지.
그리고 세뱃돈으로 겁스 한권씩 차곡차곡 질러가며 다 읽었다...
딱히 날 RPG 하라고 부추긴 사람은 없었고, 그냥 "그때 봤던 재밌는 걸"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음.
그러니까 더욱 많은 '편집된' 리플레이가 필요하다.
환상거북 웹툰인가 난 그거보고 입문했어. 친구가 그거 보여줌.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유희왕 TRPG편을 발굴한 김에 영업에 써먹어야 합니다.
난 '자캐커뮤를 실시간으로 하는데, 너와 상대방의 생각이 다를 경우에 공정한 심판(룰)이 있어' 라는 영업멘트를 많이 썼지...
룰북만 읽고 초보자가 플레이 가능하면 갓룰북임.
ㄴㄴ보통은 자캐커뮤를 모름..
ㄴ이게 맞는 말. 자캐커뮤는 민간인들은 잘 모르지.
응...근데 trpg보다는 많이 알더라고
보드 제임스 보니깨 미국에서도 trpg룰(을 엔진으로 한 보드게임) 입문자들을 위해 그럴싸한 홍보 비디오나 룰 교육 비디오 같은 것도 만들고 홍보에 무진 애를 쓴 흔적이 엿보임.
진짜배기 민간인들에게 영업할때는 CoC가 잘 먹혔던게, 좀 으스스한 느낌의 수사물 역극이라고 하면 대부분 알아듣더라
생각해보면 상대가 누구든 '그게 뭐야?' 라고 물을 때 간결하게 대답해주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orz
나도 파워진잡지에서 연재하는 rpg마스터k보고 이 판에 뛰어들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