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와서 TRPG를 해 보자. 자, 이 룰북을 읽으렴- 하면 읽다가 때려치우는 사람이 있겠지만,

관련 매체부터 보고 TRPG란 거 재밌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입문하려는 사람이면 룰북을 읽는 고통을 꾿꾿히 이겨낸다.


옛날옛적 게임메거진에 실린 리플레이라거나

윳쿠리 TRPG 동영상이라거나

커뮤니티 시즌 2 14화라거나

언씽 히어로즈라거나...



나도 초딩 꼬꼬마 시절 게임메거진 리플레이 읽고 동경만 키우다가 그때는 룰북을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몰라서 못했고,

중학교때 형이 주워온 D&D 클래식 룰북 + 3.5 PHB 번역재본판 전부 읽고 다챗 가입해서 시작했지.


그리고 세뱃돈으로 겁스 한권씩 차곡차곡 질러가며 다 읽었다...



딱히 날 RPG 하라고 부추긴 사람은 없었고, 그냥 "그때 봤던 재밌는 걸"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