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플레이 전=

GM : 그럼 일단 룰을 읽으면서 캐릭터를 제작하죠. 캐릭터 시트는 새비지월드 시트 5분만에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HLML(PL) : 면모 여섯개만 넣고 이름 정하면 완성 맞죠? 룰 되게 간단하네요. 마음에 들어요.

GM : 네 그럼 캐릭터 다 만드셨나요?

HLML(PL) : 방금 면모 여섯개 다 적었어요. 전부 쿨-한 면모입니다.

GM : 전부 '쿨-한' 관용어가 붙어있군요. 좋습니다. 바로 시작하죠. 아마 평범하게 복수극으로 할 것 같은데 어떤 이유로 복수를 시작할지 먼저 같이 생각하죠.

HLML(PL) : 자기가 좋아하는 오토바이를 부숴버려서 오토바이 값을 받아내려고 하는 걸로 하죠.

G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진지하게 그건가요?

HLML(PL) : 네 괜찮나요?

GM : 좋습니다. 딱히 크게 문제 될 것도 없고 시작하죠. 뭔가 우스꽝스러울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진행을 해봐야겠네요.



캐릭터 명 : 알렉스 크라우더. 마초적인 여성. 오토바이를 사랑하고 뒷골목에서 한 주름 잡는 싸움꾼.

면모 : [쿨-한 너클 장갑][입에 물고다니는 쿨-한 레드 말보로][쿨-한 라이더 고글][마초스럽고 쿨-한 라이더 자켓][쿨-한 한쪽으로 넘긴 헤어스타일][걸쭉하고 쿨-한 입담]



=도입부=

GM : 네. 방금 말했듯이 오토바이가 박살나는 장면으로 시작해야겠죠. 알렉스가 골목에서 오토바이 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달리는 중에 무언가에 걸려서 전복하게 됩니다! 과연 알렉스는 쿨하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요?

알렉스 : 좋아. 한번 판정해보죠. (판정값 : 6) ㅋㅋㅋㅋㅋ

GM : ㅋㅋㅋㅋ 시작부터 화려하게 실패하는군요. 알렉스는 걸려 넘어지면서 [입에 물고다니는 쿨-한 레드 말보로]를 잃게 됩니다.

알렉스 : 초반부터 이러는 게 불안하네요. 일단 RP하면서 진행해도 되나요?

GM : 네 진행해보죠.

알렉스 : "씨발!" @바닥에 호되게 구릅니다.

GM : 네 알렉스가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익숙한 모습의 깡패들이 알렉스 앞에 다가옵니다. 참고로 얘네들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마약상 "에디 브룩"의 끄나풀들입니다.

깡패1 : "알렉스 크라우더...잘 지내셨나? 요즘 아주 살판 난 것 같던데"

알렉스 : "어떤 씹새끼들인가 했더니..." @끙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서 일어납니다.

GM : 깡패1은 쇠파이프를 들고있고 깡패2는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서 펼치는군요.

알렉스 : "뭐야, 그건 피냐타라도 치려고 가져온거냐? 나 잡는데 그걸로 될 것 같아?" @험악하게 인상을 쓰며 깡패를 노려봅니.

깡패2 : "워후우...꽤나 날뛰시는데..."

알렉스 : "그래 씨발 내가 날뛰면 너네들은 죄다 시체 되는 걸로 알라고." @전투 시작합니다.



=첫 전투(전투)=

적 면모 : [쇠 파이프를 들고 위협하는 못생긴 깡패 1][잭나이프를 들고 위협하는 못생긴 깡패 2]

GM : 알렉스의 면모 숫자가 더 많으니 알렉스가 먼저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알렉스 : 쇠 파이프를 들고있는 깡패의 턱주가리를 그대로 날려버립니다. (판정 값 : 3)

GM : 알렉스가 멋지게 훅을 날리자 깡패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렇게 알렉스가 깡패1을 두들긴 사이에 깡패2가 알렉스에게 빠르게 칼을 휘두르는군요. [자켓]을 노립니다.

알렉스 : 멋지게 판정! (판정값 6)...아니 이게 무슨.

GM : ㅋㅋㅋㅋㅋ 알렉스는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멋진 자켓이 단검에 찢겨나가는군요.

알렉스 : "이 씨발놈이..." @다시 제 턴일테니 깡패에게 어퍼컷을 날립니다. (판정값 6)...평소에 이렇게 나오던가...

GM : 깡패는 아주 쉽게 몸을 뒤로 빼서 주먹을 피하고 그대로 몸을 날려 찌릅니다. [고글]

알렉스 : (판정값 2) 다행이다. 멋지게 단검을 피하고 그대로 깡패의 면상에 주먹을 꽂아서 코뼈를 박살내겠습니다. (판정값 2)

GM : 깡패는 그대로 코뼈가 박살나서 뒤로 자빠져 신음합니다. 전투 종료됩니다.


알렉스 : "일어나. 아직 안 끝났어, 새끼야." @깡패2의 멱살을 잡아올리며 잔뜩 으르릉거립니다.

깡패2 : "으으으..."

알렉스 : "꼴랑 너네 두명이서 이 지랄을 하진 않을텐데 말이야. 누가 보냈냐? 에디-씹새끼-브룩이냐?" @깡패2의 멱살을 더욱 강하게 쥐고 흔듭니다.

깡패2 : "나...나도 에디가 시켜서 왔을 뿐이야! 너가 '물건' 판매에 방해가 되니 처리하라 했단 말이야...윽..."

알렉스 : "아 그래? 시켜서 했다고? 이 씨발 레밍 같은 새끼가." @깡패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발로 짓밟습니다.

깡패2 : "윽!" 기절합니다.

알렉스 : "병신 새끼." @침을 탁 뱉고는 깡패1에게 갑니다. "야, 잘 들어. 지금 당장 에디 그 새끼한테 전해. 내 애마랑 자켓 값은 받아낼거라고."

깡패1 : "아...알겠다고...크윽..."

알렉스 : "사거리에 있는 술집 알지? 거기서 기다린다. 오늘 너네 떨거지들 끌고 안 나오면 다 대가리 깨버릴 줄 알아. 씨발놈들이 진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오토바이로 갑니다. 워낙 고속으로 달리던 참이라 다 개박살이 났습니다.

GM : 그럼 바로 술집으로 갈까요?

알렉스 : 네 바로 술집으로 향합니다.



=술집 장면=

술집 주인 이름 : 레아. 여성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흔히 말하는 파암-므 파으-탈


GM : 술집에 들어오자 레아가 당신을 맞이해줍니다. 상처를 봐도 별로 놀란 기색이 없이 덤덤합니다.

레아 : "오늘도 한바탕 했나봐? 또 여기가 난장판이 되는 건 안 바라는데 말이야."

알렉스 : "존나 박살내고 왔지. 그 새끼들이 내 오토바이랑 자켓을 망쳐놨거든." @찢어진 자켓을 벗어 구석탱이에 던져둡니다.

레아 : "뭐라도 마실거야?"

알렉스 : "제일 센 걸로 하나 줘."

레아 : (안에서 가장 세보이는 보드카를 꺼내옵니다.) "그래서 여기 온 건 다른 사람도 이 곳에 온다는 거겠네"

알렉스 : "그래. 에디 브룩 그 새끼 좀 이번에 제대로 손 보려고." @보드카를 병째로 마십니다.

레아 : "에디가 뭐라도 했어?"

알렉스 : "오토바이랑 자켓 망친게 그 새끼 사주거든. 내가 걔 사업에 방해된다고 조지려고 했다나."

레아 : "사정이 복잡해보이네"

GM : 그 사이에 에디를 포함해서 세명 정도가 술집으로 쳐들어옵니다. 들어오자마자 세 사람 모두 알렉스에게 총을 겨눕니다.

에디 브룩 : "그래 알렉스 내 면상을 보고싶다고 해서 왔는데 말이야. 거기서 내 애들한테 순순히 죽었으면 편했을텐데."

알렉스 : "뭐야, 겨우 세명이냐? 존나 적네." @술병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레아 : "에디, 또 피 치우기는 싫으니까 권총 치워."

에디 브룩 : "레아, 내가 너의 새 드레스에 구멍 내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좀 닥쳐주겠어?"

알렉스 : "무식한 새끼들아. 나 잡으려면 폭탄 정도는 들고 오라고 했지? 하긴 뭐, 대가리 빈 마마보이 새끼한테 뭘 바라겠어."

에디 브룩 : "당장 그 말 취소 안 해!" (화를 내면서 옆의 술잔을 쏴서 깨뜨립니다.)

알렉스 : "왜? 취소 안 하면 또 찔찔 짜면서 네 엄마한테 달려갈거냐?" @에디를 비웃으며 보드카를 다시 한 모금 마십니다

에디 브룩 : "그럼 이제 적당히 마시고 우리랑 나가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알렉스 : "그래, 여기 또 개판으로 만들면 출입금지거든." @보드카를 들이키며 에디를 밀치고 밖으로 나갑니다.

GM : 알렉스는 에디와 다른 두 부하의 감시 하에 뒷골목으로 향합니다.



=중간 상의=

HLML(PL) : 마스터. 전투 진행 전에 물을 게 있는데 적이 몇명 정도 있나요?

GM : 세명 정도이긴 한데 아무래도 적 면모 수로 전투를 하는 거니 적 면모 개수가 넷 정도 라는 건 알려드려야겠네요.

HLML(PL) : 음...이 상태면 현재 면모 네개인 알렉스가 굉장히 불리해보이는데요. 면모 네개면 절반 확률이잖아요.

GM : 확실히 어려운 상황이긴 하군요. 음...그럼 이렇게 할게요. 묘사나 상황에 따라서 임시로 면모 같은 걸 가지는 방식으로 말이죠.

HLML(PL) : 뭔가 페이트 시스템 같군요.

GM : 일단은 당장 생각나는 게 없으니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HLML(PL) : 한번 해보면 대충 알겠죠.



=뒷골목 (전투)=

적 면모 : [에디 브룩 : UZI 하나][에디 브룩 : 잭나이프 하나][깡패 : 권총][깡패 : 권총]

알렉스 : "여기가 좋겠네. 으슥하고, 피 묻어도 티 안 나고, 방해꾼도 없고."

에디 브룩 : "그래. 당장 멍청한 년 하나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지."

알렉스 : "쎄바닥 존나 기네." @문답무용으로 그대로 에디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려치겠습니다! (판정값 6) 아니 미친!

GM : ㅋㅋㅋㅋㅋ 일단, 술병이 마치 현재 무기인 것처럼 사용되니 쿨함은 아니더라도 공격 시에는 사용할 수 있는 면모로 취급하겠습니다.

알렉스 : "아직 술이 덜 깼네."

에디 브룩 : "이 씨발!" ([쿨-한 고글]을 노리고 공격합니다.)

알렉스 : (판정값 1,3)

에디 브룩 : "뭐해! 너희도 빨랑 쏴!"

GM : 나머지도 [쿨-한 고글]을 노리고 쏠게요.

알렉스 : (판정값 2, 3) 휴...4이상은 안 나와서 다행이네요. @모두 쿨하게 회피해냅니다. 그리고 깡패 한놈에게 다가가서 얼굴을 그대로 술병으로 후려칩니다. (판정값 4) 이거 하우스룰 적용 안 했으면 안 맞은 거죠?

GM : 네 그렇죠. 전투에서 고통 받을 뻔했네요. 알렉스가 술병으로 후려치자 그대로 깡패의 안면에 맞은 술병이 깨지고 깡패의 안면은 함몰됩니다.

에디 브룩 : ([쿨-한 고글]을 노리고 발포합니다.)

알렉스 : (판정값 2, 5) @머리는 안 날아갔지만 고글이 그대로 깨져서 산산조각납니다.

에디 브룩 : "너가 뭐 대단한 줄 알아?!"

알렉스 : "아 씨발. 그래, 이 씹새끼야. 존나 대단하신 분 나가신다."

GM : 깡패 하나가 알렉스의 [쿨-한 장갑]을 노리고 공격합니다.

알렉스 : @몸을 피하면서 깡패에게 다가갑니다. (판정값 2) 그리고 동시에 깨져서 날카로워진 술병으로 가슴팍을 마구 찍어대고 발로 차버립니다. (판정값 3)

GM : 방금 걸로 술병은 이제 없는 걸로 취급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건 에디 뿐이군요. 에디가 UZI를 알렉스에게 미친 듯이 쏴대는군요.

알렉스 : @몸을 날려서 안전하게 숨을만한 곳에 숨습니다. (판정값 1)

GM : 음...주사위 값도 1이라서 크리티컬과 비슷하고 지금 묘사를 적용해서 알렉스가 쓰레기 덤프 뒤에 숨은 것으로 취급하고 방어하는 중에만 면모를 하나 더 가진 것 처럼 하겠습니다. 면모를 잃게 될 경우에 대신 이 쓰레기 덤프가 무용지물이 될 거에요.

에디 브룩 : "나와!" (마구 발포하면서 고성을 지릅니다.)

알렉스 : "야, 너 그러다가 우는 거 아니냐? 또 엄마한테 뛰쳐갈라." @덤프에서 몸을 드러내며 에디를 조롱합니다. (판정값 6)

GM : 에디 브룩이 총을 난사하자 덤프에 구멍이 송송 생깁니다. 이제 여기 숨는 건 무리같군요.

알렉스 :  "와, 씨...뒤질 뻔했네." @옷에 구멍이 하나 뚫렸습니다. 난사하는 와중에 그대로 에디 브룩에게 달려들어서 주먹을 얼굴에 꽂습니다! (판정값 1)

GM : 난사하는 와중에도 멋있게 뛰쳐나가 정권을 날렸군요. THE COOOOOOOOOLISH! 적용해서 [간지가 살아있는 절도있는 주먹질]을 면모로 가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알렉스 : "제대로 들어갔네. 좀 아프겠다?"

에디 브룩 : (아파서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잭나이프를 꺼내서 알렉스의 머리를 노려서 공격합니다. [쿨-한 헤어스타일] 공격)

알렉스 : (판정값 5)

GM : 에디 브룩의 칼이 얼굴은 피해갔지만 알렉스의 머리카락을 그대로 베어버립니다.

알렉스 : "이... 씨발... @깊은 빡침과 함께 이를 부득 갑니다. 이 잘려나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려면 몇 주는 기다려야 합니다. 해머링으로 에디의 정수리를 강하게 내려치겠습니다!(판정값 2)
GM : 네 에디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자 에디는 쪽도 못쓰고 쓰러집니다.


=에필로그=
알렉스 : "야. 아직 안 뒤졌냐?" @에디의 옆에 쪼그려 앉아 에디를 노려봅니다.

에디 브룩 : "크윽 씨바...으윽..."

알렉스 : "그래. 아직 기절하거나 하면 안 되지. 아직 좀 남았거든. 네 죗값을 한번 저울질해볼까?" @에디의 머리채를 잡아 올리며 싱긋 웃습니다.

에디 브룩 : "좆까! 좆까라고! 씨바아아!!!"

알렉스 : @소리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듯 싱글싱글 미소를 유지합니다.

알렉스 : "어디보자... 내 오토바이, 자켓, 고글에 방금 자른 머리카락... 씨발 사형이다, 씹새끼야." @에디의 머리채를 잡은 채로 그대로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연거푸 내려칩니다.

에디 브룩 : (처음엔 억소리를 내면서 괴로워하지만 나중엔 아무 소리도 못내고 피에 절어서 쓰러집니다. 이제는 숨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알렉스 : @에디의 얼굴을 완전히 묵사발로 박살내고는 머리를 내팽개칩니다. 에디의 몸 위에 걸터 앉고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불을 붙입니다.

알렉스 : "후우..."
알렉스 : @그 자리에서 담배 연기를 몇 모금 내뿜다가 박살난 고글을 내팽개칩니다. 그리고 대신 옆에 떨어진 에디의 고급 선글라스를 주워서 씁니다. 에디의 뒤통수에 담배를 지져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골목을 나섭니다.
GM : 네 알렉스는 쿨한 면모로 고ㅡ급 선글라스를 하나 넣도록 하겠습니다. 알렉스의 애마는 죽었지만 알렉스는 그 복수를 제대로 했군요. 이렇게 복수는 완료 되었지만 이게 과연 알렉스의 수난이 끝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HLML(PL) :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재밌는데 다음에 또 하죠.
GM : 기회가 된다면 또 하도록 하죠. 이거 룰 재밌네요.



--------- 이 밑은 플레이 후기 입니다. ----------

어제 다른 마스터가 돌리는 세션을 하다가 끝나고 빡친 상태에서 아무래도 세션을 돌리고 싶었기에, 지인이랑 세션을 돌리기로 함. 지인도 티알갤의 느와르 : 더 쿨리쉬가 흥미가 있었고 나도 흥미가 있어서 준비하던 차에 어제 새벽에 같이 돌림.


 원래 룰의 의도가 하드보일드 캐릭터나 느와르에서 보기 쉬운 캐릭터로 진지한 개그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은 알았지만, 나와 내 지인은 씬시티처럼 음울하고 어두우며 피로 물든 느와르를 하게 됨. 물론, 다시 읽어본 결과 꽤나 윾쾌한 플레이가 된 것 같긴하다.


 일단, 결론적으로 느와르 : 더 쿨리쉬에 대해서 평하자면...간단하고 빠르고 쉬워서 나와 지인 둘 다 이해하는데 5분도 안 걸림. 게다가 판정으로 면모를 지키면서 진행한다는 점도 재미있었고 전투도 스피디해서 루즈해지지 않음. 찌질주의 룰은 PC가 수동적이거나 내성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막는 기능도 해서 세션의 긴장도 또한 떨어지는 경우가 사실 상 없었음. 물론, 플레이어를 맡은 지인이 워낙 캐릭터를 잘 플레이 해준 것도 있었음.


 다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전투나 여러 이유로 면모를 6개에서 둘 이상 잃으면 그 순간부터 PC의 전반적인 판정이 힘들다는 것 정도. 이상하게도 세션 중에 지인의 판정값이 6으로 좋게(다른 룰이라면 좋겠지만 하필...) 나와서 상의한 결과 마지막 전투 때에는 즉석에서 하우스 룰을 만들어서 진행하게 됨.


 그렇다 하더라도 룰에 있는 단점은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었으며, 느와르 : 더 쿨리쉬는 마치 씬시티의 한 장면을 묘사하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음. 이 룰을 다시 하라고 하면 나는 충분히 다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룰을 만들어낸 서산하님에게 나와 내 지인이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건 좋은 룰을 만들어준 데에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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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간단한 판정에 더불어서 배우기 쉽고 빨라서 긴장도가 적절히 유지되고 늘어지지 않음.

2.면모가 줄어드는 것 때문에 PC가 힘을 쓰기 힘든 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힘이 빠지게 되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개선이 필요함.

3.일부 부족한 부분은 보였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재밌게 할 수 있었음. 내 기준에서는 굉장히 추천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