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거 있겠남
그냥 사람마다 생각하는 무협의 이미지가 제각각이라 그렇지


똑같이 무협이라고 말하고 홍콩 액션 영화를 생각해도,
어떤 사람은 와이어 타고 날아다니면서 펑펑 터지는 영화를 생각할 거고
어떤 사람은 무술 도장 홍보용인가 싶은 권격영화를,
어떤 사람은 칼이랑 창으로 배 푹푹 쑤시고 팔다리 날라다니는 영화를 떠올릴 거란 말이지

당장 유명한 김용만 해도 작품에 따라서는 흘러넘치는 내공 육맥신검! 이러고
한쪽에선 헤헤헤 석회 세다 헤헤헤 이러고
똑같이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을 드라마화해도
어떤 동네는 비도 던지면 대폭발이 일어나고 어디에선 존나 드라이하게 걍 목에 칼 꽂히고 피 주르륵...

여기에다 내공 존나 쌓으면 뭐 시간도 거스르고 우주도 생성하고 이러는 애들,
혹은 무공이란 어디까지나 선가의 깨달음에 이르는 거다 이런 자세를 견지하는 애들까지 다 섞이면
솔직히 맞춰줄 방법이 거의 없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해법은,

1. D&D 지상주의자들
D&D 3.5에 Tome of the Battle을 적용하거나 D&D 4판을 할 것
마샬 클래스들도 이케저케 고속이동하고 분신 만들고 100점 대미지 주고 그러기 때문에,
슬쩍만 바꾸면 뛰어난 실력의 고수들! 이런 느낌이 된다
대신 스펠 캐스터들은 최대 레벨 조절하고 (..)


2. 페이트가 답이다
애매한 거 할 때 페이트만한 거 없다


3. 이능배틀물을 개수
잘 생각해보면 무협이라는 건 되게 캐릭터 타입이 한정된 이능배틀물임


4. 메이지를 개수
자세히 보면 무협의 무공이라는 게 존나게 메이지 마법이랑 비슷하다...


5. 안 한다
무협이란 장르는 원맨쇼가 보통인데 여기 경도된 사람은
RPG에서도 그걸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럼 보통은 뭘 하든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