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서로서로 얼굴 아는 실친들

학교 선후배 관계도 있고, 친구의 친구인 경우도 있었고...

1년에 한 두 번은 가능하면 전원 모여서 얼굴도 보고 밥 먹고 하려고 노력함


2) 그래도 다들 TRPG가 아예 뭐 하는 게임인지는 모르지는 않는 상태였음

지금까지 마스터 빼고 총 5명이 겁스로 입문했는데

나랑 다른 한 명은 윳쿠리 TRPG 봤고

다른 두 명은 미드에서 나온 거 봤었고(커뮤니티랑 빅뱅이론?에도 나왔다 하더라)

나머지 한 놈은 Knights of Pen and Paper 했었던 놈이고 보드게임도 좀 하는 애


3) 우리 그룹에서 마스터 하실만한 분이 겁스만 파셔서 자동적으로...

마스터 왈 "솔직히 웬만한 건 다 겁스로 되니까 이 룰만 파시면 됩니다 ㅅㄱ"

물론 룰이랑 캐릭터메이킹 전부 다 친절하게 설명 다 해주시고 질문에 대한 답변 및 시트 체크 다 엄청 잘 해줌


4) 다들 룰을 공부할 자세는 되어있었다

이거 존나 중요한데 다들 처음 시트 짤 때 1주일씩 걸리긴 했는데 그래도 어느 누구 빠지지 않고 잘 하더라고

첫 세션에 영어로만 된 서플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그래도 그거 읽고 마스터에게 질문하고 자기 원하는 장점/기능 선택할 정도는 되었음


5) 여담인데, 마스터도 플레이어도 서로 빡빡하게 굴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았음

아무래도 우리 팀에선 TRPG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놀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보는 게 더 큰 것 같음

그래서 서로 실수가 있다던가 하더라도 얼굴 붉히지 않고 걍 ㅋㅋㅋㅋ 님 실수욬 개꿀ㅅㄱ 이러고 넘어감 

뭐 패시브로 서로까기가 정착되어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



결론 : 각자 TRPG를 재밌게 느낄만한 계기 + 룰북 팔 열정이 있으면 겁스로 입문해도 됩니다

근데 그거 아니면 안 하는 게 나을 듯

p.s. Knights of Pen and Paper가 의외로 쌩뉴비에겐 입문용으로 좋을 것 같음

p.s.2 갓마스타 차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