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수준의 스포일러는 오히려 팀 분위기를 살리고 반응의 적절성도 늘리는 좋은 양념이 될 수 있더라.
그니까 정말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 반전을 까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 캐릭터에는 이런이런 떡밥을 배치해놨습니다. 나중에 언제 나올지 기대하세요!" 라든가
"이 흑막의 최종 목적은 XX에요. 물론 그걸 어떻게 달성할지 수단은 여러분이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같은 식으로.
그런 걸 미리미리 조금씩 말해두면 아무것도 공개되지 않았을 때보다 차후 전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PL간 대화도 좀 더 활발해지고,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서인지 나중에 진짜 그 장면이 등장했을 때 RP도 막힘없이 술술 잘 풀리더라고.
출발 비디오 여행 생각하면 됨. 거기서 영화 장면들 보여주면서 썰푸는거 듣고있으면 보고 싶은 마음이 떨어지더냐? 더 올라가지. 뒤가 어떻게 될까~ 해서.
이게 지금 논쟁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묻는다면, 아무 상관없음. 그냥 떠올라서 말해본거.
출발 비디오 여행을 예로 들면, '아 시바 그거 실제로 보니까 졸라 재미없던데'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냐...
영화를 재미없게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대치를 끝없이 올리는 것입니다...
예고와 스포일러를 구분할 줄 몰랐던거냐
성그로OG// 실제로 재밌으면 되는 문제인데스
qws2 // 아니 뭐... 출발비디오여행에서도 거의 영화 내용 90%를 까버리잖아. 흑막 최종목적을 까는거 같은건 단순 예고보단 범위가 넓지?
뭐 페코같은 합의제 룰이면 모르겠다만 그게 아닌 다른 룰에선 써먹기 힘들 거 같다
출발비디오여행은 그래도 상관없는 사람이나 보는 거잖아. 비교할 거리가 안 되지.
이흑막의최종목적이나 케릭터떡밥은 게임중에 알면안되는거냐 굳이그걸왜 이야기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