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마 AWE 룰의 "향상된 어쩌구" 하는....그러니까 이것 저것 뜯어고치라고 준 부분을 설명해 봄.
아마 진짜로 가장 쓸모없는 뻘글이 될 것 같지만 일단은 써 봄.
PC
결국 본질은 액션을 어떻게 고치거나 추가하나로 귀결됨. 액션을 만들고 고치는 법도 사실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쉬움.
그러다보니 결국 액션을 만들거나 고칠 때는 그 "결과"의 내용을 얼마나 눈치있게 정하냐가 관건이 됨.
액션의 조건
액션을 만들 때는 그 액션을 쓸 수 있는 상황을 정해야 함. 물론 상시 발동형, 그러니까 패시브라고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음.
중요한 건 조건이 아니라 결과거든.
액션의 범위
이 액션은 "어떤 행동까지 커버할 수 있을까 + 무슨 능력치로 판정해야 할까"임. 예를 들어 살짝 건드리는 걸 근접 공격으로
간주하면 안 되고, 지식을 필요로 하는 행동에 근력 같은 거 쓰는 액션을 근거 없이 섞어넣지 말란 소리임.
액션의 결과
액션의 판정 결과는 실패 / 부분적 성공 / 성공으로 나뉨. 상시 발동형 액션은 항상 성공하는 거라고 간주하면 될 것 같음.
대개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데, 성공시의 보상을 지나치게 크게 잡거나 부분적 성공시 발생하는 손해를 최대한 적게 잡거나
그러면 이게 밸런스가 우주로 가는 거.
이렇게 세 개를 모두 정하면 액션이 완성되고, 이걸 여러 번 반복하면 너도 짜파게티...아니 AWE 마스터가 될 리는 없겠지.
이걸 하는 시점에서 이미 마스터로서의 경험이나 소양 중 하나는 있을테니까. 그러면 이렇게 만든 액션이나 그걸로 떡칠된
PC가 사기가 아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몰라서 묻냐... AWE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임.
그러니까 팀원들+마스터하고 상의해서 만드세요 ^^
마스터
사실 마스터의 입장에서는 더 허무하다. 애시당초 AWE의 마스터 섹션은 말하지 않아도 경험을 쌓은 마스터라면 알 수 있는
내용을 AWE에서는 어떻게 써먹으면 되는지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마스터 꼴리는 대로 하는 그런 게 전부 "천변만화"라
부를 수 있는 변화가 됨. 그래서 던전 월드의 천변만화(Advanced Delving)에서는 [강령이나 원칙을 고치는 것은 던전월드에
가할 수 있는 최대의 변화에 속합니다]라는 표현을 하고 강령같은 게 바뀌는 예시들을 늘어놓고 그러지만 아포칼립스 월드의
Advanced... 에서는 그런 거 다 씹어먹고 그냥 PC의 액션 위주로 제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임. 어차피 그런 건 겉치레거든.
다만 마스터가 막 나가면 대부분 PC들이 막 나가는 거보다 "여파가 큰" 결과가 발생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됨. 그러니까 이거도
잘 생각하거나 팀원들과 상의해서 하는 걸 추천함.
몬스터
이건 던월이 설명을 더 해 주니 던월이 좋은 건가...? 사실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범용적인" 능력치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설명해 줘야 하는 거라고 봄. 몬스터는 사실 AWE에서는 마스터 액션과 태그의 융합체고, PC들이 특정 액션에 몇 번
성공하면 무력화되는 거임. 그런데 아포칼립스 월드의 피해 시스템은 명확하니까 몬스터가 Armor가 얼마고 한 방 피해가 얼마고
얼마나 피해를 입어야 죽나를 비교적 명확히 정할 수 있는데 던-월은 용이 HP 16이고 "회색 갈퀴발톱"이 같은 체력 16인 동네임.
그러니까 "HP 16짜리 용" 글에 나온 거 마냥 이런 구조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런 거 이해할 놈은 대개 위에 내가 설명한
"몬스터는 사실 마스터 액션과 태그의 융합체"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그냥 적당히 자기 멋대로 짬뽕하고 액션에 대응해주면서
적당히 처리하면 끝나거든!
3줄 요약
AWE의 변주는 대체로 PC의 액션을 다루는 쪽에 집중됨.
마스터는 꼴리는대로 하면 그게 "천변만화"가 될 수 있음.
어느 쪽이든 하기는 쉬운데, 남들과 잘 상의해서 해야 함.
P. S : TTB 저번 달에 2판 나온 걸로 아는데 중고를 산 사람이 나오다니. 어느 쪽 판이든 좀 무섭군.
아니야 뻘글은 쓸모없을수록 좋은 거야
한 줄 요약 : 다른 사람 눈치를 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