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2002년에 돈법사 공홈 포럼에 올라왔던 쓰레드임.

사실 파보면 간단한 이야기지만 관심있다는 사람이 있으므로 짧게 번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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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대한 내 입장은 이래.


게시판 회원 Bob이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해 보자고.


"규칙 X에는 모순/허점/메카닉 문제가 있다."



여러 종류의 올바른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


"맞아. 규칙 X에는 모순/허점/메카닉 문제가 있어."

"맞아. 그리고 규칙 X의 이 부분을 바꾸면 간단히 해결되는 거야."

"틀렸어. 규칙 X의 일부분을 잘못 해석했네. 이 부분을 다시 읽어보면 모순/허점/메카닉 문제가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여기까지 잘 따라왔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건 틀린 대답이지.



"모순/허점/메카닉 문제는 룰 0[역주]으로 처리할 수 있으니까 규칙 X에는 모순/허점/메카닉 문제가 없어."



이 틀린 답변은 사실, 어떤 형태로든 원래의 주장에 동의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있어.

게다가 이 문장은 자기모순에 빠져있지. 문제가 없는 규칙이라고 하면서, 규칙의 문제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해결책을 '문제가 없는 규칙'에 갖다댔으니까.


이건 논의나 토론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대답이니 쓰여서는 안 되겠지.



간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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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Rule 0. 롤플레잉은 재미를 추구하며, 규칙을 무시하는 게 플레이 그룹 전체에게 더욱 재미있을 경우, GM은 플레이어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규칙을 재량으로 수정 및 변경할 권한이 있다는 내용.



한줄요약: 'GM 재량으로 하우스룰을 도입할 수 있으므로 이 룰에는 문제가 없음'이라는 주장은 잘못되었다.


이것도 이걸 제기한 유저명이 '오베로니'라서 이름이 이렇게 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