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케이스
플레이어와 마스터 모두 끝없이 끝없이 끝없이 강해진다
상호확증파괴가 발생
따라잡지 못한 플레이어 일부가 리타이어
의욕 부진, 혹은 마스터나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불만이 커진다
불만 토로 -> 아니 너도 룰 공부해서 강하게 만들면 되잖아? (기폭제 - 파워빌더 상당수는 자신의 강함을 \'공부한 결과\'라고 믿는다)
리타이어한 플레이어는 걍 조역이나 단역으로 만족하거나, 더 강해져서(..) 상호확증파괴를 부추기거나, 팀에 짜증이 나서 팀을 나간다
(Good) 상호확증파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교훈을 얻게 됨
(Good) 팀 나가서 RPG 때려치고 새 삶을 찾았더니 건강해지고 애인도 생기고 좋은 직업도 얻음
배드 케이스
상호확증파괴는 결국 공멸의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서로서로 비장의 한 수는 남겨 두면서 적절히 눈치를 보며 게임함
남겨둔 한 수가 있기에 너그러워지고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생김
(Bad) RPG란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봐야만 성립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불신 발생
(Bad) \'큭큭, 아직 내 흑염룡을 깨울 때가 아니지\'라고 생각하는 중2병 발생
(Bad) RPG를 그만두지 못해서 인생의 나락에서 도망칠 기회를 찾지 못함
굿, 배드라고 쓴 건 농담이지만, 아무튼 전원이 파워빌더인 팀이 무난히 돌아가려면 사실은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적당히 봐야만 가능하더라... 결국 사회성의 게임이야......
난 파워빌딩이 딱히 나쁘게 보이진 않음. 신입이 그런 파워빌딩 시트를 짜 온다면 시발 구글에 "xxx class build customize" 네 단어를 검색해서 시트를 짤 정도의 성의를 가진 사람은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구나 하고 감동할지도 모르겠음.
초보인 척하고 파워빌딩 하는 애들은 딱 보면 감이 옴. 코어북만 쓰면 파워빌딩이 안 되기 때문에 뭔가 확장북을 쓰자고 하는 놈들은 100% 파워빌딩이지. 그리고 코어룰북에서 할 수 있는 파워빌딩은 너무 제한적이라 양키들 사이트 좀만 돌아다녀보면 다 걸러진다. 내가 찾아낸 나쁜짓이란, 이미 양놈들 중 누군가가 써먹은 적이 있는 나쁜짓이다.
일본애들은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지만. 난 일본어를 모르고 일본쪽 룰을 안하니... 하여튼. 파워빌딩은 게임에 대한 열의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막지 않는다. 등장하는 모든 존재가 자기에게 돈과 경험치를 주는 루팅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한도 안에서만.
사람이 게임에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지. 그게 도를 넘어서 균형이 이상해지거나 팀 전체에 해악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지. 케바케에 팀바팀이랄까... 우리 팀 같은 경우는 팀원들 전원이 파워게이밍 성향이고 그래서 위에 말한 것처럼 적절히 눈치 봐 가며 게임 하고 있어서 괜찮은데, 그런 성향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상당히 괴로워지겠지. 나름 신경 써서 맞춰 주긴 하겠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는 천성과 연관이 있는 느낌이라...
파빌해도 괜찮긴 한데 가끔 파빌캐의 강함=현실 세계 지신의 강함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몇몇 봐서 좀...
ㄴ재력과 미모에 올인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공격하는 것은 그만두어...
파빌은 언제나 정도의 문제... 상대적 관점이라 해당팀 다수의 시선이 기준이 될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