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9afc02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286fcde3bba7ddc6f547d6bceef1f539b07970430070ea39570cece7b3371c3038fedd0df5a0d17e4

viewimage.php?id=39afc02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286fcde3bba7ddc6f547d6bceef1f539b07c155640701f5fc1ccd3386136b4cbffaecb6b8514f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 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었을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이성복, 【 그 여름의 끝 】


trpg 이야기 : 문학적 알피지...는 마법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