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판이 있으면 좋을텐데.
던월은 지금에 와서는 장점이랄 게 딱히 없고(13시대가 나온 시점에서 사실상 하위호환, 방법론으론 누메네라 하위호환)
진짜 강점이라곤 접근성이 높다는 거뿐인데,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스타터가 따로 구매해야하는 것이라면 참 아쉬울듯.
공개판이 있고,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킬 텀블벅판이 따로 있다거나(실제로 던월도 공개판이 있고 내용에 하등 차이 없는데 펀딩은 흥했음)
아니면 장기적으로 보고 이번 스타터를 그냥 공개하는 걸로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지.
당장 지금까지도 던월 잡고 있는 수많은 애들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그냥 공개라서' 사용하는 애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말이지.
턀갤에서 그렇게 까이는 카페식 던월 같은 것도 그런 맥락이 많고. 난 그거에 대해 왈가불가할 생각은 없지만, 일단 많은 이용자가 자유로운 접근성에서 시작하는데 좋은 자료더라도 별도 구매라면 이게 던월이라는 룰의 인식이나 판을 뒤엎을 수 있지는 않을 거임.
스타터를 보고 던월을 다시 꺼내든다? 이건 진짜 이상한 이야기라 생각.
실제로 일본에서 동인룰 만드는 애들은 공개를 전제로 많이 만드는데, 코미케 같은 곳에서 파는 것도 많이 있지만 동인룰로 시작해서 상업까지 올라온 애들 보면 처음엔 공개로 시작하곤 함.
마스커레이드 스타일 같이 코미케 같은 곳에서 업데이트 될 내용을 미리 팔고, 몇개월 후에 다 공개하는 방식도 있고.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시장도 더 작은데 벌써 저렇게 상업적가치나 창작물에 대한 가치평가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게 참 아쉽고 별로다.
반대로 이런걸로 판이 커져야 공개룰이나 자료도 흥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글쎄...
물론 예시 부족이라는 걸 하루만에 카페에 올린 홍보글로 나름 잘 해결한 걸 보면 공개판 같은 게 나올지도 모르겠다.
시장이 작으니 저런 스타일의 결과물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사람들의 의욕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던오페가 딱 그 케이스 아니냐.(원래 기본룰은 무료인 FATE, [공과는 어쨌든] 펀딩으로 성과를 냄, 가능성을 본 사람들이 펀딩으로 들어옴) 이쪽은 협업이라 개개인의 부담이 적고, 아마 그만큼 도전하기도 나을 테고...
그리고 공개판이 있으면 좋겠다 정도면 몰라도 다른 나라는 어떤데, 이러는 건 솔직히 좀 오지랖 같음... 자기룰 프리로 공개하다 상업으로 올라간 애들이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롬멜 게임즈? 카미야 료? 일본에서 상업 출판은 그냥 있던 회사 들어가서 라이터로 시작하거나 공모전으로 낸 게 당선되어서 시작하는 게 보통이야.
공개판을 냈는데도 펀딩이 대성공한 던월이 특이한 케이스지.
어차피 던월 안 하고 앞으로도 할 생각 없으므로 해당 책 자체에 대해서는 좀 시큰둥하긴 한데, 기초도 없이 룰 만들겠다고 '개성 넘치는 1d6+2d4' 이런 데에 기력 쓰는 것보다는 시나리오 같은 거 다듬고 정돈해서 내 보고 피드백 받는 훈련을 거치는 게 훨씬 좋은 창작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그쪽에서는 응원하고 싶다. (그러나 막상 해당 책은
ㄴ사견이니 뭐.. 듣고보니 공모전이 좀 더 큰 활로였네 ㅇㅈ. 난 그래도 지난번에 네가 덧글로 달았던 거 같이 나올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선 뭔가 더 했으면 좋겠음.
나도 공개판은 잘 몰것다. 티알 가지고 큰 사업 생각할 것 같지도 않고
본문에는 던월 사용자들에게 이게 얼마나 효용성이 있냐를 중심으로 얘기했지만 내가 가장 원하는 건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거든. 몽테쯤 되면 오지게 ㅇㅈ 박고 가는 부분이겠다만. 그 인간은 카페에 올린 던월글만 봐도 도움됨.
시나리오가 아니라 스타터라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지라 역시 좀 시큰둥...)
ㄴ반대로 말하면 오히려 실패하거나 이상하고 괴이한 내용이 나오기 어려운 장르 같기도 하네. 스타터라는 게 그런 느낌이 좀 있다. 책에서는 배경세계등도 제시할 거 같으니 이쪽은 검토할 수 있겠지만..
명확한 이론서가 아니니까.
현실적으로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를 가지면 안 되지. 이건 의지로 비관해야 할 사항임... 합동지잖아. 퀄 낮으면 믿음직한 주최자가 잘라 준다! 뭐 이런 것일 리도 없고. 하나 멀쩡한 거 건지면 대박이라고 생각해야지...... 하드커버에 대해서 좀 욕심부리는 거 같다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어...
ㄴ결론은 동인이니 동인수준으로 생각하라 이거구만..ㅇㅋ
모두같이같은거도 돈받고파는마당인데 뭐거창하게 던월부흥 이런거고 아니고 지네들몇이모여서 옛날팀들 회지내는 느낌으로 하겠다는거 같은데 다들 너무야박한거아니냐 난일단 메르헨이라는데서 패스했지만 말야..
ㄴ돈받고 파는 건 항상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봐서 ㅋ. 허들을 넘 높게 잡았나봄
ㅅㅂ ㅈㄹ한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펀딩을 해서 홍보 효과 강하고 좋을 거 같은데...
플레이어에게 효용보다 더 강한 신뢰도를 주는 게 뭐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