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본 건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그냥 쓱쓱 훑어보기만 한 정도라
제대로 된 리뷰 같은 걸 쓰긴 좀 그렇고...
Shadow of the Demon Lord
이건 리뷰도 썼음 http://m.dcinside.com/view.php?id=trpg&no=62183
쓰고 나서도 다시 이래저래 훑어보는데 어째 보면 볼 수록 호감이라 번들에 없었던 것도 이것저것 사 둠
이 영문 모를 호감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가 했더니 3단계 Path로 캐릭터 완성하는 방식이 4판이랑 닮아서인지도...
기본 규칙은 심플한데 갖고 놀 거리는 꽤 될 듯해서 지금 하는 캠페인 끝나면 이걸로 마스터나 해 볼까 생각중
생전 안 하던 구글+ 커뮤니티 가입 같은 것도 했다...
Dungeon Crawl Classic RPG
AD&D로 되돌아간 3.5 같은 느낌
아니, 엘프 드워프 하프링이 클래스(..)이니 AD&D보다 더 전인가... OSR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서도
레벨과 클래스마다 크리티컬표가 다른 건 보고 웃어 넘겼지만 몬스터도 종류에 따라 크리티컬이 다른 걸
보니 정말 기겁하게 되더라. 그걸 아래의 주문이랑 같이 보니 토할 것 같았다
주문 사용시마다 레벨+20면체로 스펠 체크를 해서 그 수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실로 강력하면서도 매번 판정할 때마다 일일히 표를 참조해야 하는 끝없이 귀찮은 구성
좋게 말하면 매우 진한 풍미가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역행에도 정도가 있는......
Zweihander
500p에 가까운 던전크롤클래식...
그러나 츠바이핸더는 700p 가깝습니다 깝ㄴㄴ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잉의 정신을 계승했다지만
이미 내 마음 속엔 드라이브 스루가 할 일 없을 때마다 오늘의 딜에 등장하는 걸로 더 강하게 각인된 RPG
이제는 기억도 흐릿한 WFRP라서 제대로 비교가 안 되긴 하지만, 일단 기억에 남아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한결 간결하고 알기 쉬워졌으면서도 그때 그 풍미는 제법 충실히 남긴 느낌
살짝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시궁창스러운 기억을 다시 짚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었으나 바로 그 다음에
Shadow of the Demon Lord를 봤기 때문에 '음 역시 간결한 게 최고지'로 마음이 전환...
Stars Without Number Revised
킥스타터로 받은 드래프트판...
사실 이전 판본도 받아 놓고 계속 묵혀놓고만 있었는데 시스템 자체는 평범한 SF RPG...
백그라운드와 클래스에 따라 스킬 목록이나 특수한 능력이 정해지는 것도 평범
대신 무대가 되는 우주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종 테이블이 풍부해서, 이 게임 단독으로는 안 돌린다고 해도
나름 툴박스로서 활약할 여지는 꽤 있는 느낌
스타파인더는 어떨라나...
Legacy 2nd edition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에서의 재건을 다룬 PbtA 게임
역시 킥스타터로 받은 드래프트판... 1판 PDF도 다 줬다 개꾸르...
플레이어는 멸망한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소규모 집단(부족이라든가 단체라든가 취향껏)들을
대표하는 위치가 되어서(즉 캐릭터 한 명이 아니라 부족 전체를 총괄하고, 대신 캐릭터로서는 그 집단 중
한 명을 꺼내서 활용하게 됨) 부족을 이끌어 간다는 구성
그래서 패밀리 플레이북과 능력치가 별도로 있고, 개인의 플레이북과 능력치가 별도로 있음
2판부터 모디피어스랑 손을 잡고 냈는데... 그 덕분에 아트가 끝내준다
아트가 끝내줘!
내용은 ... 각 패밀리의 설정이라든가는 나름 재미있는데,
패밀리 능력치와 능력이 따로 있는 구성이 PbtA 스타일에 잘 맞는지는 사실 잘 감이 안 와서 좀 갸웃갸웃
아무튼 아트가 완전 취향이니까 후회는 없다
이거 아직 진행중이니까 나중에 추가로 더 들어가겠지
이 게임의 경우 어드밴티지와 디스어드밴티지 개념을 넣어서 2d6의 기대치=5라는 PbtA의
끔찍한 약점을 해결하고자 변화를 꾀했음
Heroines of the First Age
어째서인지 몬무스만 나오는 PbtA 창세시대 하이팬터지
역시 킥스타터... 드래프트... 딱히 뭐 더 준 건 없다...
사실 진지하게 읽을 마음으로 산 게 아니었지만,
일단 판타지에서 흔히 생각할 법한 일반적인 아키타입(소서리스, 솔저, 프리스트 등)을 골라서 스페셜 무브를 받는 건 그렇다치고,
종족(아라크네라든가 하피라든가 키츠네라든가 오니라든가 메카[..]라든가)을 고르면 그 육체적 특성에 따라서
스페셜 파워와 장단점이 붙는게 어딘가 전형적인 판타지 RPG 같아서 약간 PbtA랑 어긋난 느낌이 들었음
생각해 보면 플레이 북 두 개를 골라서 조합하는 타입이 제법 있을 ... 별로 없나?
단점을 일부러 발동하는 무브가 있어서 그걸로 경험치를 받는 건 나름 웃겼다
세션 초반 한가하고 별일 없을 때 잽싸게 자기 몸에 물 끼얹는 사라만다 이런 거 예상됨
PbtA지만 2d6을 굴리는 게 아니라 능력치만큼 주사위를 굴려서 4 이상 나오면 성공수가 쌓이는 다이스풀 시스템
1~4까지 난이도가 있어서 성공수가 난이도보다 1 높으면 완전 성공, 같으면 부작용이 있음, 낮으면 완전 실패...라는
시스템인데 2d6의 기대치=5라는 PbtA의 끔찍한 약점을 해결...하긴 쥐뿔이... 니들 아무 생각도 없지...? orz
능력치가 1이면 완전성공 자체가 불가능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찬가지로 다이스풀을 쓰는 블레이드 인 더 다크는, 주사위를 여럿 굴려서 그중 '가장 높은 주사위'의 값을
1~3 : 실패, 4~5 : 부분 성공, 6 : 완전 성공으로 보는데다가 언제나 최소한 하나의 주사위는 굴린다든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강행한다든가 후환이 두려운 거래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안전 장치를 잔뜩 걸어 놓았는데... orz
League of Adventure
19세기 말 정도를 무대로 한 스팀 펑크 RPG
최근에 League of Cthulhu가 나왔다길래 호기심에 샀었는데 나름 괜찮은 느낌
이쪽도 다이스풀이지만 주사위 굴려서 '짝수'면 성공수가 하나 올라간다는 대단히 알기 쉬운 다이스풀
좀 제대로 읽어 봐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데이터는 평범한데 사교적 능력을 중대한 리소스로 다루고
위어드 사이언스라고 해서 무기나 아이템을 마개조해서 맛간 템을 얻는다거나 하는 게 모험물로서 꽤 재미있을 것 같음
The Laundry
소설 Laundry Files를 RPG로 만든 것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제 모처럼 험블 번들에 들어가 보니 있었다
그러고보니 험블 번들에서 소설 원작 RPG 번들을 내놓은 적이 있었지.....................
아직 손도 안 댐....................................................
쌓인 거 아직 많음......................................
연휴는 너무 짧다.............................................................
연휴를 못 이기고 번역기-상 착취에 힘쓰다니...
세탁소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안 보는 물건 중 하나.
원리주의자인 니컬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물건인 것인가... 시크릿 오브 재팬보다도...
아니 내가 라운드리 파일즈를 안 읽었기 때문에 읽기 전에는 안 보려고. 근데 그거 읽을 생각이 안 들더라고
영감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독서 엄청 빠르네....
아니 기초 룰 파트만 번역기 돌려 훑어보는 거니까... 코어 룰은 거의 모든 게임이 별로 안 많고 분량은 대부분 세부 데이터랑 설정 텍스트가 차지하는 건데 그건 안 읽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