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 뽕.
분명 마법이나 개별적인 설정은 언노운아미가 훨씬 다양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데 (무엇보다 배경지식 많이 안 필요함)
마게는 기반이 타인에게 자기 패러다임(생각)을 때려박아서 내가 옳다 너가 틀리다 드립을 치는게 간지나게 뽑힘.
세상의 주류에 참여하기도 좋고 아니면 그걸 까서 제치는 것도 쉽지. (평소 마음에 드는/꺼리는 이념관을 소재로 쓸수 있음)
지꼴리는대로 주장하는게 실제로 세상에 구현된다니까. 정치/종교 이야기는 술자리든 어디든 맛깔나잖냐.
다른 RPG는 캐릭터 인물성의 강조에 집중하지만 마게만큼 대놓고 개똥철학 뽕 맞게 해주는건 별로 없던 것 같다
소수파에 대한 뽕도 그런게 언노운아미는 '넌 그런가보다 난 아님'하고 서로 접촉할 부분이 별로 없어서 무관심을 표방하는데
마게는 대놓고 소수파에 대한 그럴싸한 이해명분을 만들어주니까 끼리끼리 모이기도 무난함
누구 말마따라 진지하게 개드립치는걸 서로 받아주는게 TRPG라면 마게가 그 부분에선 딱 맞지.
서브컬쳐라는게 동류의식의 자기확인에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런 인정뽕을 채워주는건 마게인듯.
그래서 RPG로 못할 물건이지만
그런 의미로 꼴퍼l미 SoE가 블랙 퓨리 케언 털려는 시나리오 궁상 떨어본다
요약: 아무것도 없는 망상을 구현하는건 모르는군대지만 자기가 지지하는 이데올로기를 그럴싸하게 뽑아주는건 마게.
뱀발: 사람들은 자기주관 늘어놓는데 더 관심이 많지 크리피파스타스런건 별로 안 좋아하는 듯. 특히 요즘 시대 생각해보면.
솔직히 오함마 제외하고 어떤 설정이 사람들을 이념적 꼴통(;;) 처럼 만들겠음 오직 메이지뿐 히익
언노운아미즈는 자기 캐릭터에만 초점을 맞추니 이데올로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
모르는 군대는 비합리는 불합리한 거라는 걸 깔고 들어가고, 마게는 그걸 인정 안 하고 합리가 되려다 불합리가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