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
GM : 아뇨 '살수'라는 표현이 좀...뭐냐...
제베디아 : 무협스러워서요 ㅋㅋㅋㅋ
윌리엄 : ㅋㅋㅋㅋㅋㅋㅋㅋ
메어리드 : 다른 용어 뭐 없나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살수라는게, 고용된 암살자잖아요?
GM : 엄밀히 따지면, '살수'라는 용어는 '망나니'라는 단어에 가까운 용어죠.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음...
GM : 연방 보안관에게 고용되었단 설정 자체는 큰 문제 없어요. 다른 PC들도 제베디아 빼고 뭐 아직까지 연방 수사국에게 걸릴 건덕지는 없으니까요. 제베디아도 사실 가명 쓰고 다니는 중이라 지금 당장 교수형 당할 일은 없구요.
GM : 웨슬리 님께서 생각하시는 컨셉이라면 '현상금 사냥꾼' 정도가 맞지 않을지?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암살자,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건 없을까요.
제베디아 : 사실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수배범 죽여서 돈 받는 건데, 웨슬리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암살자'와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그 뭐냐...현상금 사냥꾼이란 직업 자체가, 뭔가 비밀스럽고 그런 느낌은 없어서요.
제베디아 : 비밀스러운 느낌은 왜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음...아니에요. 파티 플레이 하는데 너무 개인플스럽게 하는 것 같네요. 걍 현상금 사냥꾼으로 할게요.
윌리엄 : ㅇㅋㄷㅋ
GM : 네. 그럼 계속해주세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저는 연방 보안관에게 고용된 현상금 사냥꾼입니다. 몇 몇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소리소문없이 처단한 것으로 서부에는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무장으로는 군용 세이버 두 자루를 왼쪽 허리에 일본도 차듯이 날을 위로 가게 해서 차고 있습니다. 투척용 단검은 허리 뒤편에 X자 형식으로 교차되게 만들어진 칼집에 총 여섯 자루가 꽂혀있구요, 검은색 망토로 안보이게 가리고 있습니다.
(GM에게 보내진 제베디아의 귓속말 : 그.. 세이버를 왜 두 자루나 사는 거죠? 아까 한 번 좀 비웃는 듯이 말해서 대놓고 물어보기가 좀 그러네요. 근데 캐릭터 묘사도 좀...일본도처럼?)
GM : 음...웨슬리 님.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네.
GM : 세이버는 왜 두 자루인가요. 사실 세이버가 꽤 비싼 근접 무장이라, 아니 사실 초반 자금으로 살 수 있는 근접 무장 중 제일 비싼거라...그렇게 비싼거 두 자루나 사시면 총같은 주무기나 총알 같은 소모품은 거의 못 사는게 아닌가 해서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아 총은 딱히 안 샀어요. 돈도 없고.
GM : ? 왜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아 그게, 보니까 세이버가 근접 무장 중에 딜이 제일 높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권총이나 소총들보다 막상 딜 넣기 시작하면 전투 지속력이 좋잖아요. 재장전도 없고, 조준선 정렬같은 조준 보정 스킬같은거 쓰면서 턴 낭비 할 필요 없이 그냥 몰아치면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빠르게 근접해서 세이버 두 자루로 폭풍처럼 몰아치며 적을 베어 넘기는게 제 캐릭터 컨셉이거든요. 그래서 제 캐릭 별명도 '라그나로크' 구요. 그리고 특성도 '양손잡이' 찍어서 쌍수 검사에 최적화한거죠.
GM : 먼저 '라그나로크'는 '신들의 황혼'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구요, 딱히 '폭풍' 뭐 이런 뜻은 유추하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GM : 그리고 그...쌍수 검사 컨셉이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먼저 '양손잡이'는 쌍권총 사용시에 왼손의 조준 페널티를 상쇄시키는 특성이라 근접 공격시에 보너스를 주는 건 딱히 없어요. 그리고 세이버 보시면, '세이버 사용 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손에는 단검 혹은 짧은 둔기 등 'Light Weapon'을 통해 근접 공격 방어에 추가적인 보정을 얻을 수 있다'라고 나와있잖아요. 공격에 도움을 주는 그런 건 없어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아 쌍수 안되는구나.
GM : 그리고 그 이전에, 저희는 '내 이름은 튜니티' 라든가 '황야의 무법자'같은 서부극을 하기로 모인건데, 말씀하시는 컨셉은 무협이나 일본에서 나오는 검사 캐릭터 같아요.
GM : 사실 그런 컨셉은 안되는건 아니에요. 매그니피센트 7에 나오는 이병헌처럼, 총도 쏘지만 어쨌든 '칼잡이'로써 영화에 나오잖아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저도 그거 보고 만든건데.
GM : 이병헌이 연기하는 빌리 락스는 '칼잡이'라는 이레귤러지, '동방의 쌍수 검사'는 아니잖아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
메어리드 : 세이버 한 자루 다시 팔고, 총 한자루 정도는 꽂고 다녀야 분위기는 살지 않을까요. 서부극인데 총 한자루 없이 다니는 건...
GM : 웨슬리 님이 약간 '총 없이 칼 만으로 총잡이 썰고 다니는' 그런 컨셉을 하시려는건 어렴풋이 이해가 가는데, 사실 그렇게 되면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전투 시에도 좀 힘들 거거든요.
GM : 중간 중간 저격수라든가, 기관총 같은 것 때문에 원거리 사격전이 나올텐데 그때 칼만 들고 뛰어다니면 죽거든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그건 제베디아 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베디아 : 아뇨. 저는 탱커죠. 님 시트 지금 봤는데 극딜이던데요. 저는 어그로 유도하고, 제압 사격을 통해서 아군 사격이 더 원활하게 하는 서포터형 탱커고, 가지고 있는 근접 무기는 여차할 때 달려들려는거지 처음부터 적 사선으로 뛰어들어가려고 가지고 있는건 아니에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네; 그럼 총 한자루 사죠 뭐.
GM : 네 배려 고마워요. 그럼 시트는 나중에 수정해주시고요, 배경 설정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웨슬리 '라그나로크' 콜먼 : 음...더 필요한가요? 연방 수사국에 고용된 현상금 사냥꾼 말고요.
GM : 당연하죠;
- 계속 -
에잉. 컨셉 좀 잘못 잡고 왔을 수도 있지 너무 몰아붙인다... 좀 더 잘 타일러서 수정을 종용하는 식이 나을 듯.
ㄴ이미 컨셉이 문제가 아니라 뇌내 이미지부터가 엇갈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