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준은 사이버펑크지만
정치/사회체계는 중세시대에 머무는 세계야
사실 인간사회도 자연과학이 이만큼 발전했으니 그에 따른 시민수준과 사회과학도 이만큼 발전! 빼박캔트 반박불가! 오홍홍 조와요! 이런 게 아니기에 가능함.
종교의 권위와 전쟁~평화의 밸런스로 인한 역학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조금 달랐다고 간단히 설명해도 되고
그걸 20페이지 정도로 늘린 진짜 대학교수의 논문을 들이대도 되지만
빼애액! 어쨌든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라고 설정에 반기를 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엘프와 드래곤, 천사와 악마가 나올 수도 있지.
종교의 권위나 후천적인 세뇌, 주입식 공포가 없더라도 그 자체로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지배계층이라면 대다수의 문명은 꽤나 오랫동안 참주의 목에 칼을 들이밀지 않았을 거라는 건 아주 설득력 있는 얘기가 되거든.
중국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반역 캐치프레이즈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더냐?" 가 사람들에게 안 먹히는 아름답고 강한 존재들. 어때?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 왕녀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의체로 대체한 크롬기사단의 단원들이, 마찬가지로 커팅엣지 약물투여와 검증되지 않은 바이오기술로 저그수준의 돌연변이를 거친 적국의 스파이들을 어둠 속에서 감시하는 거지
참, 누군가 사이버펑크의 정의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나는 스팀펑크와 사이버펑크를 구분짓는 가장 큰 경계중 하나는 인간 사회의 어둠이라고 생각해.
스팀펑크는 기본적으로 벨 에포크적인 따뜻하고 희망찬 색채를 띄고 있는 미완성의 세계지만 (기술발달로 인한 삶의 질 향상, 전쟁이 100년 이상 없는 평화,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밝은 사회 전망등...물론 다크한 스팀펑크도 많이 있음)
사이버펑크는 인간사회의 어둠이 기술의 발달로 물화되어 어딘가 뒤틀린, 막다른 길의 세계라는 느낌. (희망찬 사이버펑크....는 그냥 미래배경이라고 해주자 ㅠ)
아, 물론 사진들은 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음. 1도 없음 ㅎㅎ
아, 오거랑 트롤노예들이 방열시키는 열차포랑 인공으로 만든 드래곤아종하고 계약한 크롬기사단이 전쟁에서 비룡척탄병으로 활약하면서 EMP수류탄 던지는 얘기도 쓸라고 했는데 깜빡함
듄이나 오함마같은 게 더 낫지않냐
펑크가 디스토피아 스러운 그런거라는거져?
ㄴ꼭 그렇게 되진 않음...
본인이 설정 만드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