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보정도 있겠지만 몹시 재미있는 세션이었어. 나는 내 닉값에 맞게 당시 가이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냥꾼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지니면서 생애 첫 세션에 참가했고, 매 세션마다 탄성을 질렀지. 얼마나 재미있었냐면 모태 신앙인 내가 교회 가는 것조차 빼먹고 세션에 참가할 지경이었음. ㄹㅇ루. gm이 가이우스라는 내 캐릭터 이름에 걸맞게 투기장에 가서 크레스켄스라는 검투사와 싸우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넣어줬었고 같이 하던 플레이어들도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이었어. 비록 같이 하던 플레이어 하나가 빠지게 되어서 터지고 말았지만 아직까지 당시 세션 내용이 거짓말 안 하고 전부 기억나는 그런 재미있는 세션이었지. 그래서 나는 던월이 몹시 재미있고 훌륭한 룰이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