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재미 없느냐고 하면... 분명히 오지게 재미있게 놀고 있긴 합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이번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는 감이 잘 안 잡힙니다. 아산병원 있는데면 거기가 풍납동인데, 풍납동, 잠실, 올림픽공원 근처에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면... 이건 뭐, 저소득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부유층이냐 준재벌이냐를 따져야 하는 수준 아닙니까? 이건 또 신선한 경험이라서 말이죠.
따라서, 참여자 두 분(미친오알님과 으으시발님)께서는 최악의 경우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각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니코틴걸은 미친오알님의 재인 뿐, 혜선이는 사실 니코틴 걸이 아니라 서민놀이중인 준재벌집 아가씨입니다.
2. 둘은 친구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혜선이는 자신도 불우한 처지인 척 가장하고 재인의 마음을 가지고 놀고 있을 뿐입니다.
3. 이야기의 결말은, 혜선에게 길들여진 재인이 혜선이네 집 정원의 개집에서 사육당하는 것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낄낄낄낄
재벌소녀는 탈선하면 안되는거냐 빼애액
탈선한 모든 소녀가 니코틴 소녀는 아니죠. 솔직히, 보육시설에서 원장의 학대에 못 이겨 빈손으로 가출해서 소매치기로 연명하는 소녀하고 엄마아빠랑 싸우고 통장 들고 가출해서 한달에 생활비로 백여만원을 다 써버린 소녀는 처지가 몹시 다른 것 아닙니까?
집나와서 못 돌아갈 이유를 확실히 하면 될거 같긴 한데..
재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부모님 사업이 망하기 직전이었고, 온 집안에 차압딱지가 붙으면 어떨까. 탈선하기에도 좋은 이야기 전개 아님?
어제까지만 해도 남 부러울 것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온 집안 물건에 빨간딱지가 덕지덕지... 아 탈선하기 좋은날!
이쯤 되면 하필 아산병원을 고른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ㅋ - 플래티넘 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