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로그호라 에라타 별로 안심한데 왜 까이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한번 써봄

일단 절대적인 양 자체를 따지자면 로그호라 국내판의 에라타는 별로 많은 양이 아님
로그호라 원본 에라타 한번이라도 봤으면 알겠지만 그쪽이 더 많음

그런데 왜 두고두고 까이느냐

1.번역서에서 나올 에라타의 양이 아님
기본적으로 에라타라는건 밸패/디버그의 성격을 지님
게임 디자이너가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내거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들을 다듬는데에 쓰여짐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에라타는 쌓이지만 어느정도 용납 가능한 부분이 있음(뭐가됐던 일단 무료 as니까)
그런데 번역서의 경우는 좀 다름
로컬라이징을 하면서 본섭에 없던 새로운 버그를 만드는 셈임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만 어쨌던 많이 나오면 안되는건 사실임
실제로 초여명이나 코보같은 보드게임 수입처를 들어가보면 에라타의 양이 분량에 비해 상당히 적다는걸 알 수 있음

2.에라타 사안들의 수준이 조악함
수치 입력 미스, 오타 같은건 나오면 안되지만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는 부분임(그래도 막 ㅇ벗음 같이 자음이 튀어나가는 오타는 없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듯)
그런데 몇몇 에라타는 아예 메커니즘의 이해를 방해하는 수준이라 문제가 됨
효과를 반대로 적어놓는다거나 장착 가능 태그가 누락됐다거나 사격공격과 백병공격이 반대로 적혀있다거나
이런건 거의 초벌번역에서나 터질 문제들이 발매 후에 밝혀졌다는게 문제가 큼

-잡담

로그호라 정발 되기전에 창운당가서 플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로그호라 번역된 프린트 뭉치가 돌아다니고 있었음(그 테이블에 번역자 양반도 있었고 이전부터 돌던 그건 아님)
기본적으로 룰북 없는 사람 캐메용이고 플레이도 해야하는만큼 나는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는데 대충 거기 있던거 그대로 책이 나온거 같다
시간으로 따지면 최종원고 넘기기까지 시간이 꽤 있었을텐데..

나는 기본적으로 원서 쓰는만큼 펀딩 받고서도 한번 훑기만 하고 제대로 안 읽고 있었는데 카페에서 누가 이거 원본이랑 다른거 아닌가요? 하길래 그럴리가 ㅎㅎ 하면서 확인했는데 진짜 다르더라고
그래서 순간 좀 빡쳐서 원본 옆에놓고 대조해가면서 열 몇개정도 찾은걸 모아서 카페에 올렸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카페가 난장판이 되어있더라고
그럴의도로 올린게 아니라 여전히 내가 괜히 불을 지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찾아서 올릴 내용이었지만
여담이지만 내가 그렇게 불을 지핀게 마음에 안들었는지(티알클이랑 친할테니까) 카페에서 유명하고 여기서도 다른 의미로 유명한 모 님은 그 뒤로 내가 카페에서 하는 일에 자꾸 시비를 걸어오더라
그때 딱 아 이 사회적게임을 십몇년을 해도 그릇이 저정도밖에 안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걸 깨달음

시발 쓰고보니까 글이 존나 두서없네 그냥 쓰고 싶어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