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나오는 알피지 책이라곤 초여명에서 1년에 한권씩 내 주는 겁스 뿐.
어지간한 룰들은 알음알음 번역으로 팀 단위로만 플레이되고...
이 시점에서 보자면 정말 야심차게 나와 한국 trpg 판을 휘어잡아보겠다! 라고 생각할만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던오페는 펀딩 다 끝나놓고도 훨씬 늦게 시작한 초여명의 던월보다 제작/배송이 느렸지.
초기 예정대로 제작이 완료되었으면 초여명이 페코 공개하는 것 보다 빨리 나왔을테고.
뭐 하여간 지금의 시장 상황이 초기 예상과는 상당히 다를 거란 생각은 든다.
하지만 적응 못하면 당연히 까이죠. 대부분의 결과가 자업자득인 걸.
티알클은 던오페 펀딩 마감 까지만 이미지가 좋았던거 같다. 사실 그때만해도 출판사 이름 같은 것도 뭐 더 내겠어?해서 별 생각 없었는데...
티알판이 아무리 작아도 이것도 결국 사업인데, 다른 경쟁자들이 손발 묶고 가만히 있을 거라는 전제 하에 판을 휘어잡겠다는 꿈을 꿨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거지. 지금 해봤자 소용 없는 소리지만, 티알클은 그냥 도프 개판으로 했을 때 비토해 버렸어야 함. 괜히 종양을 키운 꼴이지
애초에 자기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고 알량한 TRPG의 구원자 놀이에 빠져 있었던 거라고
오타 수정이 안되서 다시 씀. 이런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독일 민족의 구원자를 자칭한 새끼는 히틀러였다. 히틀러도 정신 차릴 기회가 아마 여러 번 있었겠지. 티알클이 정신 못 차리면 티알계의 히틀러 되는거임.
그래도 한국 TRPG판에서 클라우드 펀딩 방식을 시작한 것 자체는 분명 공로가 크다고 생각함. 뭐 티알클이 아니더라도 초여명이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도입했을지까지는 잘 모르겠다만. 어쨌든 클라우드 펀딩이 없었으면 CoC 한국에서 정발되는 소리같은건 못들어봤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