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재 NWO Black Suits의 성비는 1:1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그 비율은 9:1이었죠. 그리고 이들의 지칭어로는 Black Suits와 Men in Black이라는 명칭이 병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이 프로제니터의 유전공학적 클론clones와 컨스트럭트constructs로 구성된 블랙 수트의 성비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것은 다른 저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몸으로 싸우는 일은 (아무리 생물학적으로 증강된 클론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신체능력이 평균적으로 우월한 남성에게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순수하게 실용적인 이유 때문이었죠. 실제로 블랙 수트를 지휘 통솔하는 중간 관리직이자 통상적인 스파이와 같이 감시, 첩보, 침투, 사보타주 및 공작 임무를 주로 담당하는, 한 계급 위의 직책인 Gray Suits로만 올라가도 성비는 1:1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성차별이라고 규탄하며 반기를 든 여성이 있었습니다. Yukio Ishida라는 Ivory Tower 소속의 일본계 NWO 요원이었죠. 유키오 이시다는 단지 남성이 육체적으로 강인하기 때문에 Black Suits를 남성으로 채우는 것은 성차별이며 성역할 스테레오타입 고정이라고 맹렬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또한 엄연히 여성 요원이 존재함에도 Black Suits와 "MEN" in Black을 병용하는 것은 언어적 성차별이라고 비난했죠. 아이보리 타워의 상관들은 유키오 이시다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NWO에 대한 불충을 범하며 유니언 전체의 결속을 저해하는 반동 분자라고 판단하고, 그를 은밀히 제거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렇게 Yukio Ishida는 1996년 행방불명되었습니다만, 사실 그는 사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컴퓨터공학 관련으로 유키오와 친분이 있던 이터레이션 X가 결정적인 순간 NWO의 암살을 저지하고 그를 자기네 컨벤션으로 빼돌렸거든요.


어찌되었건 NWO 내에서는 유키오가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고, 그의 이름은 Wall of Memorial에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키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으니, 그의 "죽음"이 아이보리 타워 내에서 대대적인 개혁 운동을 촉발시킨 것입니다. 


그 운동은 상상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디멘셔널 아노말리를 기점으로 Men in Black이라는 용어는 테크노크라틱 유니언에서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으며, MIB라는 "성차별적인 용어"를 고의로든 실수로든 타성으로든 입밖으로 낸 요원들은 White Suits에 의해 "사상 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컨벤션과 유니언의 성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보리 타워에서는 The Collegium of Gender Studies가 창설되었지요. CGS는 아이보리 타워 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학부 중 하나이지만, 그 권위와 영향력은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광범위하고 막대합니다. 


지금도 조금이라도 "불평등을 지속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요원은 적발 즉시 처벌받고 "교정"됩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Politically Correct가 아니라 Politically Corrected인듯. 그냥 Corrected 인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