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발화하는 애는 멀리서 온 거 같은데 접대하는 뜻에서 여기 눌러 앉을 생각이거나(그럴 생각은 아마 눈꼽만큼도
없겠지만) 일단은 스트레스 덜 받고 눈팅하려면 한 번 읽어보라고 끄적이는 글.
던월의 룰은 구린가?
ㅇㅇ. 혹시 아무 설명이나 외부 배경 지식 없이 룰북만 읽고서 왜 용이 HP 16으로 나왔는지 이해한 사람 있냐?
너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으로는 별로 없었는지 거기에 대한 설명이 따로 나왔고 여기에서는
설명에 대한 설명이 다시 또 나왔음. 혹은 "캐릭터들의 팬이 된다"는 텍스트를 가지고 나왔던 말도 아마 이 범주에
넣을 수 있겠지.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사실 블랙 핵처럼 한정된 분량(20페이지)에 우겨넣어서 그에 대한 설명이
조악해진 거도 아니니 그냥 이건 던월이라는 룰 자체의 전달력에 한계가 있다고 봐야 할 거임. 물론 블랙 핵 2판은
70페이지가 넘는다는데 그러고도 1판마냥 데이터 처리를 또 발로 한 티를 낸다면 이것도 구리다고 해야겠지.
그럼 다음 질문.
모두가 던월을 온전히 이해하고 돌리는가?
그건 아니겠지. 아마 모든 룰이 사실 누군가는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돌리는 상태일테고, 던월이 예외적으로
그렇지 않을 리는 없을 거임. 아니라면 왜 그렇게 수많은 괴담이 나왔겠냐. 다만 이것은 룰북을 제대로 읽으려고
하지 않는 양아치들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열심히 읽으려 해도 개떡같은 원본 텍스트 덕에 진짜로 이해가 안 되서
벌어지는 비극일지도 모름. 어쩌면 "대륙의 기상"이나 "고담대구" 마냥 던월을 공개구인 하려는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룰에 비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사건사고가 더 많아보이는 걸지도 모르고.
어쨌든 던월은 룰 자체의 전달력이 부족하다 / 모두가 룰을 온전히 이해하고 돌리는 것 같지는 않다는 문제들이
겹치면서 다른 룰들에 비해서 "모르는 사람과의 플레이" 도중에 지뢰를 밟을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고 생각함.
아마 CoC를 제외하면 국내 경쟁자는 없을 거임. 그리고 이런 플레이는 결국 마치 보이지 않는 오븐 안을 보려고
머리를 집어넣는 것과 같은 일이 됨. 오븐 안에는 요리가 잘 된 음식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불이 안 꺼졌거나
가스가 새어나오거나 쥐새끼가 나오거나 와갤요리가 있을 수도 있어. 물론 요리가 잘 된 음식이 있을 가능성은
0이 아니지만 다른 거에 비해서 낮을 거라는 거지.
이게 그 개돼지란 거냐?
그러면 이제 그런 걸 뭐하러 하냐는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 그리고 DC에서 나오는 회의적인 의견들은 대개
외부에서 온 애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혐오스럽게" 보이게 됨(DC 기준으로는 별로 안 그렇겠지만). 예를 들어서
FGO 같은 경우는 "유사게임"으로 칭해졌고 하스스톤은 "운빨X망겜"... 내지는 "X발 이게 게임 / 이스포츠냐"
등으로 통하며 아이돌마스터 계열 모바일 게임들은 앞글자가 허구한날 비속어로 바뀌는 게 이 쪽 동네 상황임.
턀갤만 해도 구쨍같은 경우 한 명 빼면 거의 유사RPG 설정집으로 대우하려고 하잖아. 물론 이러는 게 모두가
보기 좋은 건 아닌데, DC는 원래 이런 곳이라는 거고, 사실 턀갤은 DC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깔끔한 공간이
맞다고 생각함. 물론 외부에서는 전부 거기서 거기인 DC 갤러리로 보이겠지만.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임.
3줄 요약
던-월 구인은 어쩌다보니까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거 같아 보임.
DC에서는 뭔가를 비판하는 표현이 외부에선 거부감이 느껴지게 나옴.
뭐라고 해도 별로 안 바뀔 테니 참거나 떠나거나 끝없이 불 붙이면 됨.
P.S : 저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했을까? 물론 저 ㅁㅌ가 던월 스타터에 참여하는 그 사람이 맞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제 뻘글을 관둔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으면 이것도 뻘글이라는 제목으로 올렸을텐데 아쉽군.
쩌는군, 츠이타에 들어오도록 해.
멀리서 온 것치곤 여기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있더라
몽Eㅔ 넾깦 챗방에서 간혹 턀갤얘기 함
진짜 본인 맞았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