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월을 공개구인 한다는 이유만으로 수준 떨어진다고 낙인 찍는 글까지 올라올 줄은 진짜 몰랐네;
추천수도 적잖은 거 보면 동조하는 사람도 어느정도 있는 거 같고..
RPG가 뭐 기껏해봐야 게임이니까 가볍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보니 암묵적으로 어떤 룰을 쓰느냐에 따라 수준 나누고 있었다는 거 아냐
RPG라는게 또 같이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취미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저런식으로 어떤 룰을 했었느냐에 따라서 뭔가 평가되면 참...
이미지 운운할만큼 고상한 취미는 아니긴 한데 솔직히 네캎 던월 공개구인에 지뢰가 많은것도 사실임
뭐 급을 나누고 던월 하는놈은 하등하고 나는 던전앤드래곤 하니까 우월하다 하고 진심으로 말하는놈은 없을테니까 너무 귀기울이지 말자
구린 룰을 안 구린 듯이 멀쩡히 굴리는 마스터는 좋은 마스터라고 인정하는 게 맞겠지. 문제는 던월은 룰도 구린데 마스터도 구린 사람이 많아보인다는 거?
ㄴ씨오씨도 마찬가지 아님여?
CoC는 7판에서 룰적인 진보가 있었으니까 그나마 덜-구린 룰이라는 게 차이겠지. 근데 마스터인지 키퍼인지의 질적인 문제로 인해서 썰 나오는 거만 갖고 말하면 사실 나도 CoC를 에뮬레이터 삼는 애들과 던월 빌런들 사이에는 그다지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 안 함.
나도 그렇게 생각 했었는데 나 역시 누군가에게 지뢰였던 적이 있었을 거란 생각도 문득 들어서 동의는 못하겠다. 던월이 플레이어로써 진입장벽이 낮은 건 두말하면 입아픈 사실이다보니 이걸로 알피지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뢰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함.. 내가 얼마 전에 했던 플도 경험 없는 사람들이 왔었거든. 짜놓은 플롯이 없었던 세션이라 꼬이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좀 하긴 했었음. 근데 그게 나쁜 건 아닌 거 같더라고. 그냥 아직 좀 미숙한 것 뿐이지... 던월=지뢰 이런 건 내가 앞으로 던월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편견인 거 같어.
ㄴ예상댓글:난 던월이 지뢰라고 한적없다
기껏해야 게임이긴한데 별병신같은놈들 때문에 나까지 휩쓸려서 세션망치고 기분조지고 시간날리고 하는경험 몇번하면 싫지않겠냐. 그런경험들이 축적되면 너가말한것처럼 혐오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깔고보는 분위기같은게 생기는거 아니냐
룰이 구리고 어쩌구는 뭐 주구장창 말하는 HP16용 같은 걸 얘기하는 거겠지? 난 거기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설명을 가지고 있어서 딱히 수긍은 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론도 하지 않겠음. 사실 얼마 전에 던전월드를 한 이유가 아포월을 읽으면서 갑자기 땡겨서 했던 건데, 이렇게 AWE 방식으로 던전판타지물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고 그것만으로 룰이 헛점이 많든 적든간에 충분히 할만한 이유고 장점이 되지 않나 생각해
그래서 다른 걸로 간단하게 해 보라고 내가 번역해 본 게 블랙 핵인데... 아무래도 일단 최소한 뭐가 뭔지 아는 경험자 마스터를 요구하는 점이나 세팅이나 아이템 등의 데이터가 빈약한 게 발목을 잡았던 거 같음. 적어도 다음에 번역되어 나올 OSR 계열 작품인 담벼락인지 울타리인지 너머는 그거보다는 좀 더 호응이 좋기를 바람.
그렇다고 해서 혐오가 당연한 거라고 여기지는 마라.. 그건 지양해야 할 거지 정당화 할게 아니잖아. 네가 즐기고 있는 룰에 그런 오명과 혐오가 씌어지고 네가 그저 그걸 한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깔보이게 된다면 어떨 거 같냐.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냥 한번쯤은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라는 거지. 어떤 룰에 어떤 문제가 많았고 누구는 그 룰을 하고 있으니 깔보아 마땅하다라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 거야.. 내가 너무 도덕적인 얘기하는 꼰대 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내 생각은 그럼
'던월'한다고 해서 무작정 색안경 끼는 것도 문제긴 한데, 다른 사람이 그 '던월'에 가지게 된 혐오가 어디서 기인했는지를 아예 무시해버리면 안되지. 혐오를 정당화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혐오가 생겨난 이유가 있을 거란 말이야.
ㄴ실례지만 지금 불타고 계십니다.
10번 구인해서 7번 정도 말아먹은 뒤에 '아 던월 좆같네 씨팔 진짜!' 하는 걸 누가 무슨 권리로 막냐? 그리고 '던월'이란 룰의 특성 상 초심자나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고. 그 때문에 다른 룰보다 더 쉽게 터져나가는 것이고.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아 던월은 좀...'할 수도 있는거지. 여기까지 와서 그런 푸념 + 편견 + 혐오를 교정하려 드는게 이상하네 난.
미안한데 DC에서는 대개 그런 일반적인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자기가 하는 게임을 남들이 비하해도 그 호칭이 입에 감기면 자기들도 그거 별 거부감 없이 쓰는 그런 동네야. 물론 이런 분위기가 통용되지 않는 밖에서는 네 이야기에 토를 달 사람이 아무도 없어야 정상이겠지.
119/ 혐오분위기 같은걸 정당화 하자는게 아님. 던월 깔고보는 기조가 있는건 분명 사실인데 그게 묻지마혐오같은게 아니라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거임.
거기에 대해 얘기하자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끝도 없어져. 어차피 지금 이런식으로 이유가 있다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거 보면 이미 혐오 분위기가 형성되서 바뀔 일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걍 저런 말 한 건 내 바람일 뿐이라고 생각해줘;
밑에서도 얘기 대충 끝난 것 같은데, 무작정 '던월=저학력자룰=미완성룰=쓰레기' 같은 극단적인 주장은 여기서도 죽창 찔러댐. 근데, 그런 주장하는 애들한테 죽창 찌르는 애들도 일단 '던월'하면 거리를 둔다는 거지. 아까부터 119는 단어 선정이 굉장히 극단적인데, 함부로 혐오라는 말 쓰면 안될 것 같다.
나도 그걸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어서 앞으로 던월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더 이상 그런 이유 설명 안 해줘도됨. 이제 지겹다 던월 가지고 무슨 죄지은 것마냥 말해야되는거 쩝
그냥 수없이 놀림받으면서도 마-게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 마게맨처럼 되면 되는데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 갖는 선입견을 무작정 배제하는 그런 사고 방식도 굉장히 안좋은 것이거든. 80% 확률로 무너지는 다리를 건너가려는 사람은 바보지, 올곧은 사람이 아니야.
혐오에 무시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선정 했던 거고 솔직히 난 그 표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거슬린다면 미안하게 됐고
그럼 '무시'라는 단어를 써야 적확한 표현이겠지. 요새 아무데나 '혐오'라는 극단적인 단어를 가져다붙여서 다소 피로하네 그런 단어는. 막을 수는 없겠지만.
밈에 너무 민감하지 마소 여기서만 구인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기실 턀갤은 플레이하러 모이는 곳도 아니니
아니 너가 지금까지 다 이유가 있기에 그런 거라고 설명하면서 이야기한 것들이 혐오의 감정이잖아. 혐오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어디있다고 계속 무슨 선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표현이라고까지 하면서 자꾸 트집이냐; 거슬리는 건 미안한데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그것까지 잘못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몰고가는 건 짜증나네
이 좁은 RPG판을 주제로 하는 갤러리에 조회수가 많으면 수백개씩 찍히는데 이런 반응 나오는 거 보면 솔직히 식겁함;
솔직히 혐오라고 해도 맞을 걸. 근데 DC에서는 분위기 상 바깥 동네처럼 너 죽고 나 죽자 싸이클이 안 돌아가니 다들 그러려니 하는 거지. 바깥에 그런 태도를 그대로 표출한다면 너 죽고 나 죽자 싸이클이 돌아갈테니 문제가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