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TRPG 자체가 역극이지 않나.


도적떼로부터 마을을 구해달라는 촌장한테 "금화 100개를 주면 도와드리지. 그리고 마을의 예쁜 처녀 열 명을 내놔야겠어." 라는 대사를 치며 모험자 기분에 취하는건 던월이나 댄디나 겁스나 똑같지 않나?


던월은 말만 하면 다 이루어지니까 "역극 따위"고, 겁스는 캐릭터가 사회적 비주류 인종이고 말을 잘 못하고 명예에 대한 강박이 있으며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는 걸 다 고려한 후 촌장의 다이스를 굴려서 대답이 나오니까 "게임"인건가.


물론 나도 던월을 "역극 따위"로 취급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매우 싫어하지만... 아니 사실 역극 따위로 취급하고 있지만...

턀이라는 취미 자체가 인싸들 눈에는 씹덕내 존나 나고 오글거리는 연기 놀이임을 잊지 말자...ㅠㅠ 도찐개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