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사람들일지어도 다들 어느 정도 알피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병신스러움을 가지고있기 마련임. 그래서 서로 눈치 보는게 많은 편이기도 하고. 그때 누가 한명 나서서 조무사 포지션을 자청해주면 전체적으로 그 테이블 분위기가 훨씬 풀어진다. 비교적 사람들이 서로 칭찬하는것보다 한 놈 놀릴 때 더 빨리 친해지는 것 같더라.

물론 조무사 포지션 한다고 막 루니 짓을 하라는게 아님. 그냥 딱히 이새끼가 잘못은 안했지만 이유없이 좀 까내리거나 놀려도 되는 포지션을 잡아라는 말임. 예시를 들자면... 난 주로 천대받는 계급으로 짜거나 파티에서 입지가 낮은 포지션을 자처함으로써 분위기 좀 싸해질때 이유없이 모두에게 까이지만 대신 분위기를 풀어주는 포지션을 맡는게 있다. 만화로 치자면 은혼의 신파치 같은 츳코미 캐릭터지.

이 포지션을 할 시 뻘짓이나 펌블이 나와도 모두가 웃어 재끼면서 탓하기보다는 이새끼 또 사고쳤네!하는 분위기가 주로 형성된다. PL이 개드립을 쳐대도 선을 넘은 수준이 아닌 이상 그냥 칠때보다 아무래도 잘터지는듯도 하고.

물론 가끔 정도를 모르고 심하게 까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땐 pc옆에 칼박고 귓전에 대고 \"쳐죽고싶냐 씨방새야.\"rp를 해주도록 하자.

여튼, 결론은 이거다. 팀에 한명쯤 모두에게 까이면서도 다들 진심으로 욕하지 않고 장난으로 놀리는 포지션이 한명만 있어도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지고 플이 재밌어짐. 아니라는 사람이나 엄근진에는 안 맞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소 촐싹대던 새끼가 뭔가 진지빨때 나오는 묘한 간지가 있다고 말하겠다.

Ps. 티알피지 얘기니 오알피지에선 그다지 적용 안되는 얘기다. 물론 어느 정도는 적용되도 티알만큼은 아닌듯. 웃는 얼굴에 쌍욕 못 뱉는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