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브루카토가 지껄인 '플레이어가 사람으로서 네판디 이해 못함'이라는 개드립은 사실 이 말이다.
-플레이어가 "only 개노답 악역을 전담할 무대요소로 설계된" 네판디를 한명의 인간으로서 이해 못할 거라는 말임.
네판디는 악역으로 보자면 존나 작가 편의주의적인 새끼임. -테키가 메이지 주 악역에서 분리되면서 말이지.
나쁜놈이 원하는게 "그냥 아무든 이 세상이 잘 될 것 같으면 걍 때려 부수고 싶다"뿐이며, 아예 협상도 안됨.
그런데 이 나쁜놈들이 대대손손 전멸하지도 않고- 무슨 세상의 악의라도 있는 먀냥 존나 협업 잘하면서 세상 모두를 엿먹임.
-적당히 테키가 밉다면 테키 네판디.
-트레디션이 미워? 그럼 트레디션 네판디.
-응. 너 요즘 이슬람 싫어하네? 그럼 알 비안틴 네판디.
-일진 새끼들이 맘에 안들어? 할로우원 네판디 어떰?
그냥 "에라이 너희들이 누가 봐도 존나 나쁜놈으로 뭘 원하는지 몰라서 그냥 악역 이름표만 들고 왔어" 급임.
즉, 실질적인 작동방식은 GM의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하면 니들 하는 짓에 홰방 놓을까' 할때 던지는 극적장치임.
이 네판디 새끼들이 설정상으론 성격과 개성이 있는 인간이면 뭐해? 그냥 플레이어가 원하는 거 좆되게 만드는 건 똑같거든.
기존의 트레디션에 반대되는 테키가 재평가 받게 되니깐 이런 거 없이 언제 어느떄든 나쁜 놈으로서 찍어버린 거지. ㅇㅇ
결국 플레이어가 네판디를 주인공으로 삼게 되면, 그 시점부터 캐릭터와 중심이 되는 TRPG가 아니게 될 거다.
세상을 좆되게 만들고 싶어하는 GM(네판디 측)과 세상을 지대로 만들고 싶어하는 GM(기존 MtA 세계관 측)이 충돌하는 개 난장판.
....결국 그냥 WoD 보드게임이 되버리는게 더 이상적일 거임.
물론 기반 설정이 존나 복잡한 보드게임이 되겠지만.
플레이어가 없어서란 글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네판디랑 비슷한 역할로 비디오 게임의 나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