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던드에서 로그로 플레이를 하며,
비전투 상황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어떠한 역할을 하면 도움이 되고 재미있을까에 대하여 아이디어를 얻고자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의 역할 또는 컨셉으로는
경험이 풍부한
뒷골목 출신의 - 로그 입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고 주력하는 바로는
로그가 비전투시 파티의 소개책 역할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로 무대가 되는 도시에서 영향력이 있는 중요 인사들로 누구누구가 있는지,
어떠한 단체가 있는지, 그들의 관심사는 무엇이고, 어떠한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장소에 어떠한 부류의 인간이 모이는지
(예를 들어 도시 북쪽의 바다갈매기 여관에서는 밤마다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고,
탐욕스러운 자들 그리고 도박빚에 허덕이는 돈이 급한 불량배들이 모인다와 같은 종류의 정보)
이러한 정보상의 역할을 살리면
뒷골목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 로그로서의 풍모가 잘 살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잘 안 될 경우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로 캐릭터 메이킹에서 이러이러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도
실제 플레이에선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만 해두고 있습니다.)
다른여러분들께서 우리 파티에서 로그가 이런 역할을 맡았었다.
또는 내가 이러한 역할을 맡았었는데 꽤 괜찮았더라 라는 체험담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협상이나 모험에 관련한 파티의 브레인 역할은 다른 분이 주력으로 하실 것 같고...
저는 일종의 스카우터 역할...? 도시 내에서 정보수집책 같은 역할을 맡을 것같고 (현재 이 부분은 다른 분들과 조율이 안된 저만의 상상 ^^;)
아무튼, 로그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굴려봐도 제 상상력의 한계를 느낍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 있으면 레퍼토리가 다양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함정 몸으로 해체
자물쇠/함정 셔틀
중립악 로그로 맨날 발견하는 보물 중에서 제일 비싸보이는거 소매치기로 쓱삭
예전에 D&D에서 귀족 출신 팔라딘하고 페어를 이뤄서 일종의 버디물 같은 느낌으로 뒷골목 출신 로그를 했는데, 주로 팔라딘이 이상주의적인 소리 하면 거기에 태클 걸거나 비관적인 관점을 제시하는(혹은 내가 먼저 하고 팔라딘이 반대로 태클 거는) 식으로 "가치관의 차이"를 드러내는 연출을 많이 했고 그게 꽤 재미있었음.
보통은 길드같은데가서 퀘정보 물어옴 그거만해도 좋아함
이건 같은 팀에서 논의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정보 수집책은 내 로그도 했는데, 정보를 파티에게 전달할 때 나한테 유리하게 은근슬쩍 윤색하거나 혹은 미묘하게 관점을 바꿔서 말하는 식으로도 해봤음. 사실 관계를 바꿨다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어떤 귀족이 의뢰를 맡아줄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을 경우 이걸 전달할 때 "그 귀족이 분명 뒤가 구린 일을 처리하기 위해 사람을 구할 것이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
퀘스트 관련 보수 관련해서 호갱 잡히지 않도록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거나, 덤태기를 안 씌이도록 방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챙겨두겠습니다.
정보를 좀 가공한다는 말씀도 마음에 드네요. 같은 팀과의 논의는 당연히 플레이 전, 플레이 도중에서 할 것이지만, 우선 머리 속에 이러이러한 역할도 로그가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행동 패턴을 좀 다양화 시켜두고 싶은 것이라 다양한 의견들 내주셨으면합니다.
저는 룰에 없는 행동들을 많이 시도했던 것 같아요. 일행이 쫓기는 상황에서 여관에서 밤을 묶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는 그때 문에 작은 종을 달아서 침입자가 들어왔을때 바로 깰 수 있게 준비한다는 식으로 선언했었죠.
저는 허세와 간접적인 위협을 통한 협박이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