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자면 서울 및 인근 경기지역 TRPG인들끼리 교류를 통해 상호이득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하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별건 아니고 룰북 공동구매나 미니어처 및 주사위 공동구매할 수 있고, 서울에서 TRPG하기 좋은 카페나 스터디룸 목록같은거 정리해놓을 수 있고, 실질적인 플레이어 및 마스터의 인구 풀 공유 및 친목을 위한 모임같은거요.
실제로 일플같은데 가봐도 와서 플레이는 안하지만 돌아다니면서 수다를 떨거나 뒷풀이에만 나타나서 RPG이야기하러 오는 사람들은 늘 있었던 것 같고.
또, 이렇게 실질 RPG 인구풀이 정해지면 팀이 터지거나 팀내에서 추가구인등을 할때도 편해질것같은 생각이 들고요.
물론, 기존의 RPG 관련 커뮤니티들도 이런 역할들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보편적이라고 해야하나..
굳이 서울, 경기로 지역을 한정한것이나 TRPG인들로 한정한것이 비슷한 이유인데 활동영역을 전국으로 넓히면 모임의 성격이 너무 두루뭉실해지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TRPG를 하는 팀들은 대부분 이 지역에 모여있을거라 추측하기 때문이에요. 공동구매 등을 위해 서로 왕래하기에도 편해야하고요.
TRPG만 언급한 이유도 비슷한데 ORPG 하는 사람을 딱히 배척하려는건 아니고 상기한 이유로 오프라인 성향의 커뮤니티라면 TRPG인들만 카운트하는것이 훨씬 쉽고 빠르기 때문이라서요. ORPG인들은 TR을 안하고 OR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TRPG인들은 겸사겸사 OR도 같이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죠.
뭐 필요하다면 매달 한번 정도는 시간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치맥같은거 하면서 덕후들끼리 다른데 가서는 하기 힘든 RPG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어쨌든 예전부터 그런 오프라인 위주의 지역 커뮤니티가 늘 있으면 좋겠다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누가 만들어줄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당장 제가 만들기도 어렵지만.. 언젠간 그런 모임같은게 있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턀갤러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혹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해 오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견을 들려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PS - 시험기간중에 판례 정리하다 마음가는대로 대강 쓴거라 비문이 많군요.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친목질로 터지는 결말을 맞는거지
그냥 카페에서 하면 되는 걸 안 한 이유 : 귀찮아서
아예 오거나이저가 각잡고 운영하는거면 모를까 이런 중소모임에서 트러블 안 나는걸 본적이 없어서 글쎄
좋을것 같긴 한데...죽창 오가는 턀갤보단 네캎에서 훨씬 영양가 있는 대답을 얻지 않을깡!
143.248// 확실히 친목질로 터지는 게 문제가 큰것같긴 해요. 사실 어느정도의 친목질은 필요한 취미이긴 하지만.. 지나치면 없는것 만 못하죠
125.130// 솔직한 의견을 듣긴 이곳이 좋을것 같아서요. 사실 로그인하고 글쓰는건 어느정도 죽창맞을 각오를 하는 것이므로...
지금있는 친목질도 끔찍한데
수고에 비해 대가가 없어서 할 사람이 없을 듯
금전적, 시간적으로 여유 좀 있고, RPG에 열정 있고, 쥐좆만한 권력에 안 취할 만한 인격자가 모임 주도하면 잘 굴러갈 것 같은데...
ㄴ그럴 만한 부자 인격자들은 세상에 거의 존재하질 않아요
그런 인격자는 다른 곳에서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마련임...
커뮤니티야 많이 생기면 좋겠지만 그럴 사람 풀이 안되니까...
뭐 오프라인 모임이라고 해봤자 단톡방이나 카페 하나 두고 그거 유지하다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TR하고 헤어지는 일일텐데, 크게 힘든 일은 아닐듯. 물론 누가 총대를 메는게 어려울 뿐이지...
트위터 TRPG 인구만 봐도 서울 / 경기 지역이 꽤 많던데, 트위터 특유의 트윗/리트윗 시스템 때문에 어떤 공론장이 형성되기란 쉽지 않아 보임. 그렇다고 그들이 네이버 카페 외에 뭔가를 팔 동인도 딱히 없고. 글쓴이가 말했던 주제로 누가 총대를 메고 열심히 홍보하고 팀 돌리면 슬금슬금 모여들긴 할 거 같은데
턀갤 분위기 적응 못하는 사람들, 트위터 시스템에 지친 사람들(트위터 TRPG는 상시 트위터 접속자들만 구인,구회가 원활히 되더라고.), 반카페주의자(분명 있을듯), 뭔가 대체재가 필요 없을만한 그런 판은 또 아닌 듯 함.
그런 오프라인 커뮤니티 체계를 만드려면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주는 결속이 필요하고, 그 결속력은 각자의 커뮤니티에 뭔가 확실한 물질적인 이득을 주는 점이 있어야 유지된다. 동질감이나 소속감같은 정신적인 부분은 처음 결속할때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사람이 모이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반목과 대립에서 커뮤니티를 유지해주지 못해.
만약 물질적인 이득이 없다면 갈라지는 모양만 다르지 결국 모임은 박살나게 된다. 구심점이 되는 리더가 없다면 취향차이, 입장차이, 시간과 성의 등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리더가 있다면 친리더와 그렇지 않은 쪽 사이에서 흔한 친목질과 대립으로 찢어지고 갈라서게 되지. 20명쯤 되는 티알팀의 처음과 끝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건 불변의 진리라고 본다.
TRPG 커뮤니티에서 가장 확실한 동인은 'TRPG 플레이'겠지. 트위터가 급부상한 것도 '친한 사람들끼리 빠르게 구인/구회가 가능하다는 점+쉬운 친목'이 된 것처럼. 새로 커뮤니티를 열어서 유지시키려면 확실히 유능한 마스터 세네명이 정기적으로 플레이를 열어주고, 그 정기적 플레이를 거점으로 삼아 외부 인원을 유입시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 아닐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 '유능한 마스터' 서너명을 구한다는 것이고.
그래도 모임을 끝내 유지하고 싶다면, 새로운 피를 계속 수혈받으면 모임의 규모도 유지되고 활력이 돌지. 하지만 탈퇴한 쪽과 끊임없는 잡음이 나오는 문제는 또 어쩔수 없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는... 글쎄. 이런건 여자들이 더 잘 할수 있을까. 나는 이 시점에서 생각을 포기했으니 더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175.202// 저도 만약 제가 커뮤니티를 만들 생각이 있다면 아마도 주위에서 플레이가 돌아가는 팀들부터 연락해서 일종의 그룹망 같은걸 형성하려고 했을 것 같아요. 일단 TRPG 커뮤니티인 이상 플레이는 필수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야겠죠.
112.149// 그건 비단 RPG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어느 집단이나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건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주체적으로 방향성을 갖는 모임을 만든다기 보다는 TRPG용 장소 일람, 각종 컴포넌트 공동구매 등으로 구성원들이 상호이득을 전제로 하는거였으니까요. 사실 단순히 커뮤니티가 필요한거라면 그냥 네이버 카페가 낫겠죠
qws2// 사실 이게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 혹여나 제가 만든다고 해도 혼자서는 운영하는데에 한계가 있을 뿐더러, 무보수로 도와달라고도 부탁하는것도 힘드니까요.
시발 결론 왜 날라갔냐. 잡설 건너뛰고 하여튼, 기업 주도의 게임스 데이나 RPG 컨벤션 같은 행사가 아닌 이상 너가 원하는 형태의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만들어지지 않을 거고 유지되지 않을거다.
이취미는 자기팀안에서 쿵짜쿵짝다해먹는 경향이있고 그런팀들은 대부분 고정모임장소가 있으며 컴포넌트가 뭘말하는지몰라도 그런거도 해구하거나 번역하거나 알아서하는경우가 많아서 너가제안하는 저런건별메리트가없다.
그런거 하려면 일단 유지비와 유지비 관리할 사람 구하는게 문제임
이런게 잘 돌아가는 사례들을 보면 결국 중소기업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