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시비거는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고
진심 궁금해서 그럼
게임 참가도 몇 번하고
GM도 몇 번 했는데
나름 재미있었던 것도 있고 물론 그랬지만
결국 이게 보드게임보다 재미있었냐고 하면
별로 그렇진 않았던거 같다.
무슨 TRPG의 세계가 '무엇이든 당신의 자유'라는 슬로건을 걸겠다고 들자면
그건 전혀 아니더라고.
결코 TRPG는 자유가 아님.
참가자는 마스터의 유도에 충실히 따르려고 노력해야 하고,
마스터도 어색한 전개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고
PL은 기본적으로 시나리오가 유도하는게 무엇인지 예측하면서 해야하지
걍 내맘대로 하겠다고 들면 백프로 재미없게 됨.
사르트르도 말했잖아?
'소설적자유'라고...
창작의 세계에서도 소설적 개연성이라는게 있어야 읽는게 재밌어진다는데
TRPG라고 다르겠냐.
TRPG 할 때마다 사람들이 뭔가 애매한 표정들 하고 있고,
하고나서 재밌었다는 인간도 가만보면,
한 번 더 하러 오는 경우가 별로 없어.
진짜 재밌었으면 자꾸 하러와야지 안그래?
걍 인사치례로 재밌었다 어쩐다 하는 경우가 많아서 민망함.
소드월드 2.0 공부하면서 생각하는 건데,
결국 TRPG가 리니지나 테라같은 온라인 게임보다 재밌느냐 하면
진짜 의문이더라는거지..
취향차이 운운 이전에 본질적인 문제아닐까 싶어서.
취향차이 맞음. 루리웹 같은데에서 리니지 밀어봐
예전에도 논의된 떡밥인거같은데 TRPG 자유도는 높지 않음. 정말 자유도 찾고싶으면 GTA같은거 해라
나는 오히려 보드게임보다 재밌음. 사람 취향이나 재미를 느끼는 정도는 다 다르니, 니가 재미없다면 너한탠 그런거겠지.
(유로 위주) 보겜과 턀 모두 하는 입장에서 보면 각자의 셀링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함
누구랑 하느냐, 어느룰이 가장 흥미있느냐, 단편이냐 장편이냐 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임.
잘 맞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룰로 장편 뛰는게 제일 이상적이겠지...
TR에서 자유도에 관해 착각하고 있는 애들이 있는데 TR의 자유도는 뭐든 할수 있다가 아니라 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다임.가끔 착각해서 NPC 다 죽이고 도적죽이려고 마을에 불지르고 하려는 놈들이 있는데 그게 잘못됬다고 욕먹는 이유가 에초에 TR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뭐든 시켜주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게임을 접해서 되게 재미있게 즐기고 있음. 애초에 재미가 없었으면 시간 써가고 남들한테 너드라 욕먹으면서 이런거 안하지
조온나 재밌는 경험을 몇번해서 그 맛을 못 잊고 인생놀이로 삼은 사람도 많은 걸 뭐. 그사람들이 다른 게임을 안해봤겠나
솔직히 말해보자면 항상 재밌진 않음.
마음에 드는 친구들 데리고 몇십시간 공들여 열심히 잘 짠 시나리오 하면 정말 무엇 보다 재미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랑은 뭘 어떻게 해도 별로 재미 없던데. 확실히 흔한 퀄의 무난한 팀에서 TRPG 할 바에는 그냥 다른 게임 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 싶음. 시간 투자나 이상한 사람들 만나서 속 썩을 확률에 비해 대단히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도 안 들고.
심심할때 심심풀이로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별로 재미없고, 진득하게 눌러앉아서 각잡고 할거면 재밌음
항상 재미있진 않지만, 한번 터졌을 때 맥스치가 어마어마해서 그 뽕맛에 하는 느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