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우리가 어떤 집단을 비판할 때 그 집단 소속 모든 구성원의 사상과 분포를 보고 비판하는 게 아님.



예를 들어 "일베충" "로류충" 이라는 비하칭이 일상화된 일베 오유 두 커뮤니티도 실제로 들어가보면 얼마나 사상 스펙트럼이 넓은줄아냐?


보통 정게할배, 시게러라 불리는 정치사회 관련 게시판 유저들이 최고 극단층을 이루고, 나머지는 적당히 넓게 퍼져 있음. 유머글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아니 그냥 저 두 사이트만이 아니라 모든 사이트, 더 나아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집단이 그래. 절대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할 수가 없다고. 무슨 저그마냥 하이브마인드라도 깔지 않은 이상.


근데 우리가 그걸 알고 구분해서 까진 않지? 물론 구분해서 까는 사람들 있을수 있다만 대부분은 안그렇잖아. 난 여기 들리는 인간 8~90%는 안그럴거라고 생각한다.



뭔 말을 하고싶은거냐면,


탈갤의 비집단화를 주장하며 탈갤만의 특성이라고 들고오는것들 다른 곳에도 똑같이 있다는거임. 윾동이 글 싼다고 뭐 더 특별한거같냐. 아까 누가 말했는데 루리웹도 죄수번호 있고 트위터도 알계 있어. 일베는 레벨이 있고 오유는 가입일자를 따짐. 유동닉과 대응되는 비주류 의견 집합은 어디에나 있음. 그냥 이건 "대형 커뮤니티" 자체의 필연적인 속성임.


그러나 우리가 그런 눈에 안 띄는 비주류 의견들은 잘 안 보고 주류 패러다임만 보고 해당 커뮤들을 비판해왔던 것처럼, 탈갤도 당연히 같은 무대에 서야 한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