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피지 특성상 얼굴을 맞대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도중에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접했습니다.

저는 물론, 그걸 막을 순 없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마스터링하는 경우 왠만해서는 허용하는 편이고,

씬제로 진행하는 룰의 경우엔 다른 플레이어의 씬은 사실상 관전이나 다를 바 없는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간혹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세션 내용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전개되고 있는데, 다른 채팅방에서는 자신의 취미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마스터링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플레이어는 제게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겉치레가 아니라고 말하는 데다가 그 이후로도 플레이를 같이 했다면...

그분은 결과적으로보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신 셈이네요.

잡담의 즐거움과 알피지의 즐거움.

그렇지만 저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제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

하도 그런 분을 많이 목격해서

세션 도중에 다른 일을 하는게 제 생각보다는 잘못된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죠.

양쪽 모두 즐기실 수 있다면, 분명 대단한 걸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