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엘더스크롤의 세계에 엄청난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건 잘 알겠고


그걸 trpg라는 방식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모두 같이 trpg 하고 싶다는 것도 잘 알겠어.


헌데 내가 알기론 엘더스크롤은 아레나 부터 스카이림 까지 꽤 오랜 시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넓은 대륙의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해. 이걸 관통하는 소재는 엘더스크롤이란 제작자에게 졸라 편리하게 써먹을 수 있는 무언가 뿐이고


어쨌든 그런 세계를 영웅적인 pc가 갖은 고난과 역경, 모딩을 거쳐서 세계를 구해내는 이야기라고 알고 있고, 여기까지는 꽤 괜찮은 trpg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헌데 네가 하고 싶은건 개거지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 평범한 족속들의 것인 거 같단 말이지. 이걸 어떤 식으로 pl들에게 어필할껀데?


니가 고민하고 있는 룰적인 문제를 떠나서


니가 던월 기반 자작룰을 돌리던, 아니면 대마도사 기관장치를 베이스로 엘더스크롤 엔진을 만들어내던 그런것과는 상관 없이 


"니들은 별 좆도 없는 평범한 파이터 1, 메이지 1, 스닉 1 이에요. 마법을 쓰고 싶어요? 메디테이션 말고도 마나포션이 필요한데, 이건 졸라 비싸요" 라고 했을 때, 그걸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엘더스크롤의 장점이 뭐야?


사실 최신작인 스카이림만 해도, 좋은 그래픽과 시스템 때문에 사람들이 한 거잖아? 졸라 개쩌는 배경 스토리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