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es of Qud 라는 게임임. PC게임이고 스팀으로 하는중


장르는 로그라이크인데 처음에는 평범한 RPG류의 게임인줄알았다. 돌죽이나 다른 게임들처럼




그냥 고전냄새 물씬 풍기는 로그라이크의 정석적인 모습임. 근데 처음에 일반 사람을 선택할지 돌연변이를 선택할지 묻더라고


좀 특이한데? 하고 처음하는거니까 일반사람 선택했는데 스텟분배 다 하고 선택지 마지막에 사이버네틱스 어떤거 낄지 선택지가 쫘르륵 나옴


야간투시경부터 시작해서 강화팔, 합금다리, 의안스캐너 등등


오? 이거 그냥 판타지가 아니었네?




(거래 창. 특이하게 화폐단위가 물이다. 메마른 사막지형이 대부분인 세계라 그런듯)


(월드맵. 좌측하단에 보이는 하얀사람이 본인의 캐릭터)





게임 좀 더 하다보니까 그냥 사이버네틱스만 있는게 아니라 라이플도 있고 피스톨도 있고, 활도 있고... 뭐 별게 다 있더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가 주위에 떠다니는 발광구체 사서 띄우면서 든 생각이 어 이거 누메네라 비슷한데? 였다


사이퍼처럼 1회용 아티팩트들(주로 수류탄 아니면 주사기형태의 버프인젝션)도 많고 정신나간 데미지를 자랑하는 레이저라이플도 있다


에소테리같은 마법은 없지만 일반 강화인간이 아닌 돌연변이를 선택하면(특히 정신변이형 돌연변이) 정신능력으로 마법에 가까운 능력을 쓸수있다.


이 돌연변이가 굉장히 특이한데, 자기 입맛에 따라 돌연변이 점수를 소모하여(장애 껴안고 포인트를 더 버는 플레이도 가능) 나만의 돌연변이를 만들수도 있다. 조합이 무궁무진해서 리플레이성도 좋다.


화면이 저지경이니 로딩할것도 없다. 그래서 개발자들이 무슨짓을 저질렀냐면 어짜피 그래픽 고전틱한거 인과관계라도 쩔게 만들어보자 싶었는지


게임 시작하면 월드넘버가 랜덤으로 배정되고, 게임시작 직전까지의 역사(!!)가 새로 만들어진다. -> 캐릭터마다 인과관계가 매판 달라짐. 전판에서는 A랑 B가 동맹이었는데


다음판 시작하니까 관계 씹창나서 괜히 내가 A한테 경의를 표했다가 B한테 뚝배기 맞는 사태가 수시로 일어남.




인물관계 시스템이 복잡해서인지 로그라이크답지않게 텍스트 비중도 꽤 크다.





단점 : 스샷 보자마자 현기증 온 갤럼들 있겠지만 영어압박 심함. 근데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은수준이라 룰북 원서사서 읽는놈들에겐 별 문제없을듯


그리고 매판 역사와 인과관계는 달라지지만 퀘스트는 똑같아서 조금 지루한감이 없지않아 있다. 퀘스트보다는 어떻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가가 재미포인트인듯




스팀 할로윈세일중이라 10%할인해서 9000원대던데 관심있는 갤럼들은 플레이해보셈. 호불호 갈릴수있으니까 사기전에 꼭 유튜브 동영상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