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바로잡혔는지 드디어 근 2년의 세월을 뚫고 델타 그린 신판의 나머지 책이 나옴.

다만 여기에 감동할 사람은 턀갤에는 별로 없을 거 같음.  


이 책에 없는 것(The Rules)

책을 둘로 나눈다더니 진짜로 절/단을 해 버림. 그래서 여기에는 요원을 위한 룰이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신판 델타 그린을 하려면 이건 필요없고 대신 델타 그린 : 요원용 핸드북이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하고,

이거는 짬먹고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요원들을 굴려먹으려는 혐성 핸들러(마스터)들만을 위한 가이드북임.  

그러니까 "The Handler's Guide is a companion book to the Agent's Handbook."이라는 말로 설명 가능 할 듯.

킥스타터 참여자나 예약 구매자의 경우는 어차피 이렇게 분할한 책 둘 다 준댔으니 별로 신경 쓸 일 없을 건데

따로 사려는 턀갤럼들은 이 점에 유의하도록.  


과거(The Past)

대략 120페이지 분량에 걸쳐서 델타 그린의 창설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설명함.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61936 를 읽으면 대략 2000년대 이후의 역사에 대해

이해가 갈 듯. 써 놓기를 잘 했다.


초자연체(The Unnaturals)

저작권 문제인지 익숙한 친구들이 이름을 좀 바꿔서 "각도의 사냥개(Hound of the Angle)" 같은 이름을 달고 등장함.

또한 미-고의 똘마니인 그레이나 설인, 웬디고, 이계의 존재들(From Beyond에 나왔던 틸링허스트의 실험 참조) 등

특이한 친구들도 등장함. 또한 기본적으로 CoC마냥 주사위 굴려서 정하고 그런 거 없이 스탯을 깡수치로 박아놓음.


신격체들

능력치가 따로 없고 대신 '뭘 하면 일단 현실에서 쫓아낼 수 있음' 정도의 수준으로 설명함. 대개 치명도 높은 무기로

줘패서 내쫓는 듯. 폭탄 같은 거 말이지.  


직접 만들어보기

능력치 / 공격력 / 특성 등을 설정해서 신화생물, 그러니까 '독립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함.


분파(The Schism)

각기 서로 델타 그린이라고 자처하는 정부 조직인 "프로그램"과 비밀 자원봉사 단체 "아웃로"에 대한 설명을 다룸.

기본적으로 요원들은 어느 한 쪽 소속 세포의 일원이 되어 임무를 진행하게 되며, 둘 중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음. 

대신 도입부라든가 그런 게 좀 달라지겠지만 어느 쪽이든 대놓고 "델타 그린"이라는 이름을 꺼내지 않고 FBI 등의

정부 공식 조직 내외의 비밀 조직으로 활동하거든....


오페라(The Opera) 

시나리오 / 캠페인 구성하는 법 가이드.


부록(Appedices)

델타 그린 책하면 안 나오면 서러운 부-록


황혼의 감시자들(The Sentinels of Twillight)

국립공원에서 30여년 전에 사라졌던 꼬마가 발견된다는 시나리오.

지하 세계의 주민들과 투닥거리는 시나리오로 뭔가 트레일 오브 크툴루에서 이런 거 본 거 같은데... 내용은 좀 더 많이

악하다. 30여년간 지하 세계의 주민들이 꼬마를 그냥 놔뒀을 리가 없잖아.


3줄 요약

플레이어한테는 미고 발톱 정도나 도움이 될 책

대신 마스터들한테나 좀 도움이 될 만한 물건.

설정 볼 거면 이거 읽는 거 말고 방법이 없음.


P.S : 이거 고대해랑 비슷한 시기에 펀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