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수
가장 높은 DX와, 최대 3개까지 찍을 수 있는 종합 기능(총! 날붙이! 차렷!)이 최대 매력. 헌밤에서 제시된 종합 기능들은 ‘극도의 유능함’이라고 해서 CP 12점 당 1점씩의 종합 기능 점수가 주어지는데, 이 종합 기능 점수를 써서 해당 판정 실패 시 성공으로 바꾼다거나, 상황에 맞는 유리한 묘사를 덧붙인다거나 할 수 있음. 해당하는 종합 기능이 관할하는 범위도 굉장히 넓기 때문에(총! 종합 기능이 모든 종류의 총질에 대응하는 건 기본이고 총의 특성이나 장탄수 같은 걸 알아본다거나, 총을 겨누고 협박을 한다거나, 총을 장대처럼 써서 높이뛰기를 한다거나, 권총 자루로 상대를 두들겨 패는 데도 쓸 수 있다) 활용도가 미칠 듯이 높다. ST도 전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법 높은 편(13. 휘두르기 피해가 2D-1이다)에다가 날붙이! 까지 있어서 ‘명사수’라는 이름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달리 근접전까지 잘 한다. 적이 아예 물리 공격 면역이 아닌 이상(유령이라거나...) 근거리와 장거리를 죄다 커버하는 만능 전투원. 은밀행동, 위장, 관찰, 예의범절:군대, 전술 같은 기능들을 죄다 포괄하는 차렷!이 있기 때문에 직접 전투 외의 상황에서도 그럭저럭 1인분을 한다. 개인적으로도 약간 밀덕 취향이 있어서(취향이 그럴 뿐 지식의 양에 있어선 차마 밀덕이라고 말 못하겠다) 전쟁 영화나 다큐멘터리, 책 등 이래저래 본 게 좀 있는데 그런 걸 보면서 익힌 지식을 써먹기 좋다는 것도 매력적.
성투사
개인적으로 전투능력과 조사능력 간 밸런스가 가장 좋은 템플릿이라고 본다. 명사수가 만능이긴 하지만 전투 분야에 능력이 편중된 데다 헌밤의 괴물들은 절반 이상이 부상 내성을 달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딜링이 안 박히는 경향이 좀 있는데(중화기를 쓰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만 도시 한 복판에서 대전차화기나 유탄발사기를 뿜뿜 쏴대면 경찰을 비롯한 중립적인 공권력의 어그로가 쏠리기 때문에... 그런 공권력을 의식하고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이 많은 헌밤 플레이 특성 상 쓸 기회가 잘 없다)... 성투사만이 쓸 수 있는 특수 능력인 ‘영력’에는 전투 버프, 영과의 대화, 언데드 및 유령 상대로 방무뎀을 때려 박는 정신 공격, 섬기는 신에게 기도를 올려 단서 정보를 얻는 능력 같은 게 골고루 배치되어 있고 전사나 명사수보다 초자연적 지식도 많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면 거의 어떤 상황에서도 할 일이 있다. 종합 기능이 없다는 게 흠이긴 한데 종합 기능까지 있었으면 씹사기로 군림했을 거다.
탐정
대인 능력 종결자. 명사수와 마찬가지로 종합 기능을 3개까지 찍을 수 있다(탐정! 화술! 차렷!). 개인적으로는 헌밤 종합 기능 중 가장 사기라고 생각하는 화술!이 있는 게 결정적(보통 ‘뛰어난 말빨’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걸 전부 다 할 수 있고, 대화가 통하는 상황이라면 상대의 감정까지 조종할 수 있다. 이건 뭐 거의 마법 수준). 탐정!으로 셜록 홈즈마냥 사건 현장을 한 번 쓱 보고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쫘르륵 스캔할 수도 있어서(범죄학, 수사과학, 수색을 완전히 대체하고 증거 판독할 때는 물리학, 생물학, 화학처럼 쓸 수 있고 남을 감시할 때는 미행이나 전자기기 조작:감시처럼 쓸 수 있는 등) 초자연적 괴물이 아닌 인간상대로는 그야말로 극한에 이른 조사 능력을 자랑하고 그런 괴물이어도 대충 어떤 놈인지는 알아볼 수 있음(판정에 실패하지만 않았으면 최악의 경우에도 ‘인간이 한 짓이 아니다’ 정도 대사는 칠 수 있다). 전사나 명사수, 전투 능력 위주로 생체 강화를 찍은 실험체 같은 다른 전투원들보다야 싸움은 못하는 편이지만 그럭저럭 자기 몸 하나는 건사할 수 있는 레벨. 명사수와 마찬가지로 차렷! 덕에 전쟁 영화나 다큐, 책 등 이거저거 보며 익힌 걸 써먹기 좋다는 것도 매력적.
학자
IQ 16과 초자연적 괴물 및 관련 오컬트 분야를 죄다 포괄하는 지식! 종합 기능이 최대의 강점. 이게 극도의 유능함 옵션 룰과 결합하면 “종합 기능 점수 3점 써서, 지금 눈앞의 이 뱀파이어가 중동 계통의 특이한 아종이라는 설정을 붙이겠습니다. 시조가 성경에 나오는 유다인데, 은 30에 예수를 팔아넘긴 죄 때문에 후손들이 전부 저주를 받아 짐승인간처럼 은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들고 있는 산탄총에는 은제 슬러그탄 장전해뒀다고 아까 선언했던 거 기억나시죠?(사실 주적이 짐승인간일 줄 알고 그랬음)” 같은 짓이 가능하다. 물론 마스터 승인이 필요하긴 한데, 플레이어가 마스터를 잘 꼬드길 수만 있다면 화술!과 더불어 극도의 유능함 룰의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낼 수 있다. 게다가 이런 장르에서, 이런 종류의 지식이라는 게 워낙 온 데다 찍어 바를 수 있기 때문에... 남용하면 마스터의 어그로를 끌 수 있으므로 적당히 자제하는 게 좋지만 그래도 충분히 유용하다. 마법도 좀 쓸 수 있음. 본격파 마법사인 마도사 템플릿보다는 방도 기능 수치가 낮긴 하지만, 원래 헌밤의 의식 마법이란 게 이거 저거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대신 쨍 메이지의 로트와 마찬가지로 전투 도중 필요할 때 즉석에서 조합해 쓰기엔 영 거추장스런 물건이라 미리 미리 계산해서 조합을 짜놓거나 부적으로 만들어 놨다가 써야 하기 때문에 마법 의존도가 큰 마도사보다는 전투도 그럭저럭 자기 몸 하나 지킬 정도로는 할 수 있는 학자 쪽이 훨씬 써먹기 편하다. 응급처치와 의료, 수술도 찍을 수 있어서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인간 학자도 될 수 있음(다른 템플릿은 대개 응급처치 정도만 안다).
g화술! 이라제!
겁스도 이런 글이 더 많이 올라왔음 좋겠다 ㅜㅜ
헌밤 템플릿이 400cp라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