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확률로 '내가 보기엔 전혀 원작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거다.


멀리 갈 것도 없어.

룰북에서 NPC들의 설정이나 소개를 꼼꼼하게 읽는 턀갤러들은

실제 플레이 내에서 등장한 그 NPC를 보고 "어라?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가 아닌데?"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거다.

내가 상상하고 해석한 인물상과, GM이 상상하고 해석한 인물상이 흡사하긴 어렵거든.


덕후스럽게 표현하자면 "내 아스카는 저러지 않아!!" 다.



원작기반 세션을 여는 사람은 자기가 그 작품에 대해 무척 통달해있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십중팔구 그 사람 개인적인 취향과 성향이 반영된 시각이다.


20년간 해리포터만 읽은 빠돌이가 해리포터 기반 세션을 열어도, 내가 보기엔 "이게 어디가 해리포터야? 헤르미온느는 저런 캐릭터가 아닌데? 쟤 해리포터 읽은거 맞긴 한가?" 라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조앤롤링이 직접 열지 않는 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