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권 (The Dragon Fist)


대사부 용권은 말합니다. 외부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도는 내면의 평화를 우선 이룩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법은 힘 또한 갖추는 것이라고. 용권에게 배움을 청하기 위해 얼음쇠 봉우리 위 금속 도장에 찾아오는 이들은 많고, 용권은 그들에게 이 두 가지, 도와 법을 가르칩니다. 시대가 변하며 세상에 혼돈이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배운대로 질서를 지킬 때입니다.


"우리는 대사부에게서 송곳니, 비늘, 날개, 발톱, 그리고 숨결이 없더라도 용이 될 수 있는 법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 마르바, 황금벽돌 도장의 사범.


대략적 위치

금속 도장이 자리한 얼음쇠 봉우리는 문명 세상과 야만 세상의 경계지대에 있습니다. 용권은 보통 이곳에서 명상을 하거나 제자들을 가르칩니다. 가끔씩 용권이 도장을 비울 때도 있는데, 문명 세상 내 제자들의 도장을 찾아가거나 야만 세상으로 떠나는 경우입니다. 이는 그의 스승인 금속룡을 찾아가는 것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그는 누군가 뒤따라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에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알려진 이야기

용권은 실력 있는 떠돌이 모험가였지만, 성격이 상당히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좋지 않은 관계를 자주 맺었고, 어느 날 그는 그에게 앙심을 품은 이들에게 쫓겨 문명 세상을 떠나 도망쳤죠. 그리고 어느 날, 그는 돌아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보물과, 다스려진 성격과 함께 말이죠. 그는 자신이 실수했던 이들에게 보물과 진심을 품은 사과의 말로 과거의 일에 대한 용서를 구했습니다. 대부분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일부는 그의 목숨을 원하고 그에게 덤벼들었습니다. 그런 그들은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죠. 이 젊은이가 용권이 되었다는 것을요.


모두에게서 용서를 받아낸 용권은 남은 보물로 얼음쇠 봉우리 위에 도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배우길 원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사상과 무술을 가르쳤죠. 때로는 강함만을 추구하는 제자가 들어오기도 하며, 그로 인해 문제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용권은 대부분 그런 일이 있기 전 그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았습니다. 마치 용이 보는 듯한 눈으로요.


친구와 적

이제 용권의 수제자들은 문명 세상으로 퍼져나가 도장을 세우고, 사범이 되어 그의 가르침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여명대의 일부 거점에서는 이러한 도장에 병사들을 보내 무술을 배우도록 시키기도 합니다. 도장에서 무술을 배우는 이들 중 옛 영웅의 추종자도 꽤 있는 편입니다. 비록 사상 쪽은 아니더라도, 세상의 질서를 지키는데 자신의 무술이 쓰이는 것이니 용권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른 표상의 세력 중에도 용권의 무술을 사용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또한, 용권의 제자는 아니었지만 달빛 갈퀴도 그의 무술을 일부 사용합니다. 용권은 이 점을 탐탁지 않아 하지만요. 외눈의 군단에 있는 색채룡들은 용권에게 지독히도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잿불아가리도 용권을 꺼림칙하게 보긴 하지만, 그가 적의 적마저 적으로 둘 정도로 멍청하진 않습니다.


진정한 위협

과거의 업보에 따라, 용서한다고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용권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이들이 많습니다. 용권을 비롯한 그 누구도 모르는 거지만, 그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은 수제자 중에 원한을 가진 이가 있을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