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하면 서브하다보면 메인은 산으로 가잖아


그리고 그 서브도 플레이 방식따라 할까 말까한게 많고


그러니까 이렇게 해보자!


메인 시나리오를 적어서 그 내용을 개요정도만 알려주는거야.

이게 시나리오 스포일러가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 찝찝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개요가 마스터와 플레이어의 행동 지침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런 개요랑 실제 플레이하는 것이랑은 실제감이 전혀 다름.


그러니까 진짜 생각이 안 난다면 아래처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꺼야!


메인의 간략한 시나리오랑 서브 퀘스트의 제목 정도만 공개한다면 이런 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메인 :

여러분은 리프튼을 주거지로 삼은 모험가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번에 한 의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도 Bee and Bars에서 벌꿀주로 하루의 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여러분에게 누군가 찾아옵니다.

그는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말을 전하기 위해 보낸 전령이었습니다.


전령이 전한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리프튼의 권력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메이븐 블랙브라이어가 여러분에게 의뢰를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Oh, Fuck.

리프튼에서 내일도 벌꿀주를 마시고 싶다면───몸과 머리가 붙어있는 채로───의뢰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의뢰는 생각보다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화이트런의 영주인 "위대한" 발그루프에게 봉인 된 편지를 전하면 된다는군요.

거절이라는 선택지는 아쉽게도 어려울 듯 합니다. 아, 물론 여러분이 리프튼이 지긋지긋 했다면 앞으로 몇 달은 노숙을 할 각오를 하고 도망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카이림의 겨울은 춥습니다. 네. 장난아니게 춥습니다.


뭐 그러니까 일단 여행하는 느낌으로 화이트런까지 가봅시다.




뭐 이런 식으로 소개문을 쓰긴 쓰는데 한 번의 플레이에서 반드시 화이트런까지 가겠다는게 아냐. 댓글 중에 엄청난 메인 시나리오를 준비하긴 힘들다고 한 걸 언뜻 본거 같은데 메인 시나리오는 그렇게 거창한게 아냐.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메인 시나리오는 중요해! 라고 할 수 있어. 이거에 관해서는 밑에다 써놓을게.


이제 서브야!


서브 :

엘더스크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힘을 내서 조금의 서브 퀘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서브 퀘스트는 여러분의 행동에 따라 시작될 수도 있고 아쉽게도 그냥 지나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서브 퀘스트를 하는 것으로 개인, 사회, 세계까지는 안 되겠지만 많은 것들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안 될 수도 있고요!




서브는 메인이랑은 다르게 진짜 간략한 시나리오들이야 사실 시나리오급도 아냐 그냥 이벤트정도라 할 수 있는거야. 그냥 이름만 서브퀘스트로 포장하는거지.

이름빨은 명분 부여에 꽤나 중요해. 아무튼 이번에는 위랑은 다르게 개요에 관해서는 최대로 숨겨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제목만 공개한다는 거야.

서브 퀘스트가 실행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정하고 ───현재 지역이라던지 같은거─── 어떤 퀘스트인지 대충 정해두기는 하겠지만 플레이어들한테는 구인글에서 제목정도만 보여주는거지.

밑에다 예시를 적어볼게 위에 지역이라던가 괄호 안의 퀘스트의 내용은 전부 비공개야. 개인적으론 지역마다 20개씩 정도 준비해서 18개는 버린다는 느낌으로 해줬으면 해.

누구말마따나 엘더스크롤 답잖아? 난 엘더스크롤 하면서 할거 없는 줄 알고 회차 넘어갔었는데 7회차 쯤 됐을 때 "; 이런 퀘가 있었네" 한 적도 있다고.


일단 지역별로 예시를 몇 개씩만 적어볼게. 나는 이런 지역별로 20개씩 준비하는게 좋겠다고 말하는거야.



리프튼 한정(요건 비공개)

1. 리프튼의 일상(도둑 침입 방지)

2. 마라의 사제(배달)

3. 배웅길(입구 NPC와 대화)

4. 말을 빌려주오(교섭 및 아이템 획득 찬스)

5. 안 가게? 씨발아? 안 가?(부탁 거부 또는 늦장 부릴 때 한정 습격)


가는 길 - 리프튼 지역

1. 새로운 발견 - 선돌(버프)

2. 스카이림의 겨울은 춥다(소비품 소모)

3. 뱀파이어? 뱀파이어!(습격)

4. 캠프파이어까지의 동행(NPC 동행)

5. 하루의 끝(휴식 및 취침)


가는 길 - 이발스테드

1. 쉬어볼까!(경유지 도착)

2. 마을의 고민 - 드로거(문제 해결 및 전투)

3. 아이 실종!(2. 마을의 고민과 이어지는 연계 퀘스트 빨리 구하면 추가 보상)

4. 늘어가는 임무(화이트런까지의 추가 배달)




내가 성의가 있으면 더 적겠는데 귀찮다. 여기까지만 할게. 실제 스카이림의 이벤트를 오마쥬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니까 참고하면 좋아.

저렇게 준비해둬도 그다지 많이 못 쓸꺼야. 플레이어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고 기회가 왔는데 네가 놓칠 수도 있어. 두 경우 전부 상당히 많을거야.

그러니까 20개씩 준비해두란거지. 아무리 그래도 2개씩은 걸릴테니까.


그리구 위에서 말한 메인 시나리오 말인데 내가 생각하기에 메인 시나리오는 대략적으로 3종류로 나눌 수 있어.

단기 목적, 중기 목적, 장기 목적이라고 할 께. 하위 단계의 목적을 완수함에 따라 상위 목적으로 나아가는 형태의 구조야.


예를 들어 엘더스크롤 캠페인 전체의 장기 목적은 음... 예를 들어 데이드릭 프린스의 계획을 무너뜨리는 거야. 적당히 영웅적이고 적당히 할 만하지. 여기는 네 플레이가 잘 이어지고 끝까지 갔을 때 이루는 최종 목적이야. 그러니까 유도하되, 집착하지마. 어느 정도 운만 띄우는 거야.


위에서 말한 메이븐 개년의 배달 의뢰는 중기 목적에 속해. 대략적으로 플레이를 한 2~3번쯤 하면 달성 할 수 있겠지. 이러한 중기 목적은 마스터와 플레이어의 다음 지침이 될 수 있어.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를 방지해주는 방침 중 하나지. 이런 중기 목적들을 달성함에 따라 장기 목적의 달성으로 이어지는거야. 메인 시나리오의 진행적인 느낌이네.


그리고 단기 목적은 지금 당장해야하는 것들 및 이번 플레이에서 달성해야하는 목적이야. 위의 예시를 들자면 이발스테드의 도착이나 그 마을의 퀘스트 클리어 정도일까?

간단하게 이어지면서 가끔은 메인 퀘스트랑 연관이 없을 수도 있어. 뭐 달성함에 따라 중기 목적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간단하게 잡아봐.




내 조언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짧은 글은 이 정도고 다음은 너에 대한 불평임.

나는 네가 쓴 구인글을 읽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았음. 그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래서 뭘 할껀데라는 인상이 강했어. 내가 생각하는 엘더스크롤은 위와 같은 예시야. 메인이 어느 정도 있는데 서브 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메인은 약간 뒷전이 되는 느낌이지.


네가 생각하는 엘더스크롤은 어땠어? 나랑 같나? 아니면 다르나? 아마 다르겠지. 그러니까 네가 생각하는 엘더스크롤이 어떤건지. 거기서 무엇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줄 것인지를 명확히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하지만 내가 읽은 구인글에서는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한 때 엘더스크롤을 겁나 빨아서 모델링도 수정하고 여러가지 했지만 네 구인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았어. 내 친구들이랑 하는 웃고 즐길 수 있는 플레이보다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니까.

마지막으로 본게 어느 지역의 모험가입니다 정도였나의 글이었으니까 최신본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길어졌을 것 같지는 않네. 만약에 제대로 썼다면 미안.


다음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태도임.

실제 플레이는 몇 번 해봤어? 마스터는 처음인 것 같으니까 플레이어로.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어. TRPG가 가지고 있는 환상이 굳건하게 요새가된 모습이 조금씩 보였거든. 그런 상황에서 턀갤 사람들이 그 환상을 깨부숴줄려고 힘을 쓰지. 파성추로 노크를 해보기도하고 투석기로 냅다 갈기기도 하는데 이건 여기가 그런 거친 장소니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하는 부분이야. 그런데 이런 환상을 부숴주는 글이나 댓글에 대해 네가 가지고 있는 환상이 반발하기 시작하는거야. 그러니까 밑의 빼액글이나 닉넴 저격하면서 욕하는 글이나 윗댓글이랑 아랫댓글이랑 논리가 안 맞거나. 그냥 안들을래 빼애애애ㅐ애애애애애ㅐㅐ애애애ㅐㅐㅐ액하는 것도 보였어.

여기서는 뭐 어쩌란건데라는 느낌이 들었어.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자면 1000시간 플레이한 사람 앞에서 자기 머릿살 주름자랑하는 격이지. 아직 맨들맨들하고 핏줄 잘 살아있다고. 그래서 이런 글을 써봤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만 잘 먹으면 좋겠다.


밑에 여러가지로 더 쓰고 싶은데 이 글도 30분 이상 걸렸고 더 이상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네. 결론적으로는 구인글을 길게 늘여보라는거였어.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쳐듣고. 즐 엘더플을 기원할게.


그리고 판타지 룰을 하고 싶다면 배틀이 재미있는 아리안로드2E는 어떨까! 쉽고 빠르고 코어룰은 싼 닛폰룰! 일본어를 모른다고? N3공부만 해도 번역할 수 있으니 이참에 자격증 따자! 난 이거 번역하고나니까 N1 고득점으로 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