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향의 매력은 이기주의가 극에 달해서 대악인의 범주에 속하거나 인간의 탈을 쓴 악귀라 하였더라도 그것이 인과관계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감정이입의 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것은 단순한 일탈, 처벌적 법규 아래에서의 각종 재약으로 일상속에서 손해를 보는 스트레스, 가해자가 되고픈 욕망, 혹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르르기까지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데에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심리학적으로 썩 좋은 예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고. 사회적 통념상 용납이 안되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는 것이 문제이며 이러한 일탈이 이러한 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선 아니된다.

그러나 일상이 가해자인 케이스가 아닌 티알로 이러한 접근을 하는데엔 제한을 걸어선 아니된다. 안타깝게도 악셩향을 플레이 하는 데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지나치게 취약해지기 때문에 플레이와 게임 케릭터사이에 확실히 선을 그어둘 필요가 있다. 특히 PL이 지닌 고유의 가치관과 연기해야 할 케릭터의 성향이 일치하지 않을때 더더욱 그러하다.

만약 PL이 케릭터의 성향과 불일치를 일으킬 경우 플레이가 중단되 행동의 정당성을 두고 논의가 벌어지기 마련인데 이것이 티알의 묘미이기는 하나 또한 세션폭발의 리스크를 지는행위기 때문에 마스터와 PL모두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종종 탈겔에서 벌어지는 소위 \"발암\"내지는 \"라그나\"로 대표되는 일화들이 PL들이 지닌 욕구와 자아의 미성숙간에 부조화를 일으켰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선긋기를 통해 바르게 PL과 케릭터 간의 격리가 이뤄졌다면 케릭터가 스스로의 욕망에 따라 비도를 저지르더라도 해당 PL이 나쁜사람이 되지 않는다.

요컨데 플레이케릭터 악한A가 저지른 행동의 선언을 A PL이 했다고 하더라도 \"A는 저런 상황일때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이라는 정치적올바름의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 그러한 행동이 A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악한A는 악한A의 기억과 삶의 연장선에서 가책이 없게 할 수 있는 행동이어도 분명 A PL에게는 주저함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악한A의 일말의 양심의 가책으로 해석해줄 필요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과도한 행동어필 역시 불필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악성향은 저주가 아닌 쌓아올린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일히 어필하지 않아도 충분한 일이다.

당신이 살아오면서 딱히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딱히 범죄를 안 저지르려고 애써서 아니라고 말하지 않아도 당신은 범죄자가 아닌것과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러한 어필이 미숙한 도둑이 경찰앞에 제발저린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줌을 인지해야 한다.

PL은 자신의 악성향 캐릭터를 애써 두둔할 필요 없이 해당 케릭터를 연기해 봤을때 가장 타당하고 이성적 혹은 욕구적인 선택을 했음을 명심하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악성향 케릭터의 의사와 상관없이 PL스스로가 지닌 악감정을 케릭터에 투영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대게 \"트롤링\"이 벌어지는 일은
사실 케릭터의 성향과 관계없이 PL스스로가 이미 그러한 의도를 지녔기 때문에 벌어진다.
악성향은 정치적올바름에 희생되기 쉽기 때문에 적지 않은 미숙한 PL들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부여하기 위해 악성향을 악용하기 쉽다.

그러나 마스터나 다른 PL들이 그걸 눈치 못챌수가 없다.
트롤PL스스로만 눈가리고 아웅하며 안들켰다고 착각할 뿐이다.


악성향이 특별해서가 아닌
PL스스로의 몰이해와 무지에 의해 벌어진 촌극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