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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턀갤인이라면 해리포터 응원합시다.


그리고 실험과 과제 때문에 읽고도 피드백 늦었다. 미안.



암튼 순서대로...




1. 사교점 리셋 반대


사교점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사교점 확보량을 늘린다는 발상 자체는 이해했음. 그런데, 그 방법이 좀 잘못된 거 같음.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이렇게 사교점을 퍼주면, 거꾸로 플레이어들이 사교점을 ‘원할’ 이유가 없음.

부탁을 들어주거나 사업 가치를 늘리려고 용쓸 필요도 없지. 순수혈통 피트 찍으면 매 세션 4개씩 덤으로 나오는데.


그리고 추가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원할 ‘오랜 수고 끝에 주변의 지원을 긁어모아서 무언가를 이루는

(정치권력이건 악의 제왕 등극이건)’ 전개를 철저하게 틀어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RP상으로야 플레이어가 NPC의 은인이네 정계의 거물이네 할 수 있지만,

내가 저번에 도움 준 지 일주일이 되자마자, ‘아 그 땐 고마웠지만 도움은 못 주겠네 ㅎㅎ’ 하는 NPC를 보면 빡치지 않을까.



그러니까, 사교점은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지위’이기도 하다는 문제임.

내가 기껏 내 사회적 지위를 끌어놓았는데 그게 다음 세션에서 리셋이라니, 좀 그렇잖아.


개인적으로, 사교점은 좀 더 ‘신중하게, 강력하게’ 사용되도록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음.

지금 인맥은 +1 정도밖에 안 주는데, 사실 이건 너무 작은 보정이 아닌가 싶다. 사실 PC랑 협력만 해도 기댓값이 더 높지 싶은데...

젠키의 약점을 알아냈으면 젠키를 확실히 죽일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일단 사교점의 회복 자체는 필요하다 보지만, 사교점 축적의 길을 아예 막아버리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덤으로, 인맥 사용이 주사위 던지기 전에만 가능한지, 후에도 가능한지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생각하는 안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판정 전에 인맥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거.


그러니까, 지금 인맥의 묘사로는 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식으로 설정을 덧붙이는 형식인데,

필요할 경우, 플레이어가 “사실 제가 이러이러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식으로 미리 협력을 요청할 경우,

이 시점에서 사교점을 ‘미리 쓴 것’으로 간주하고, 필요할 경우 이 때 소모했던 사교점 효과를 받는 식으로. 이 쪽이 묘사도 자연스럽겠지.

그리고 인연 주사위에 의해 받은 사교점이라면 이 ‘미리 사용’의 효과가 이후 세션까지 유지되는 걸로.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니코틴 걸즈처럼 1회 세션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뚜렷한 아이디어가 안 나오는 게 사실. 좀 더 고민해봐야겠어.




2. 어둠의 마법 보너스


다시 생각해보니, 왜 fishy가 이런 기능을 넣었는지 알 거 같긴 함.

플레이어가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을 계속 느끼게 하자...는 의도인 거지?


근데, 사실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어둠의 마법’이라고 나온 게 실상 몇 개 없음.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3종, 인페리우스, 악마의 화염, 그리고 호크룩스.


그리고 여기서 PC가 호크룩스를 만드는 걸 허용했다가는 플롯이 초우주로 갈 테고...

결국 어둠의 마법이라는 건, 1. 시체 능욕 2. 타인 잠깐 조종 3. 전투시 상대방 끔살... 이 세 개로 요약된다는 거지.

그리고 사실 1도 네크로맨서 떡밥에서 그렇듯이, 실상 써먹기는 힘들 거라고 보고(사실상 별도룰을 만들어야 할 레벨...),

결국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둠의 마법이라는 건 상대를 끔살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싸울 때나 쓰이게 되겠지.

이런 상황에서, 그냥 단순히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면 더 강력하다’는 식으로 플레이어에게 어떤 극적 효과를 주는 건 무리지 않을까.


결국, 플레이어 대부분은 별 생각 없이 어둠의 마법을 난사하게 되거나,

혹은 고작 +1점 보너스를 받겠다고 선 성향을 포기하고 어둠의 마법을 시전할 사람은 그다지 없을 듯하다.

뭐라고 할까, 좀 더 ‘극적인’ 효과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함. 더블 크로스에서 로이스가 타이터스화하는 거라던가.

해리포터 본편에서도 해리가 크루시아투스 구사할 때 연출이 좀 있잖아? 그런 부류.



음... 사실 이건 플레이 방식이 어떤가에 따라서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극적인 무언가로 바꾸든, 지금처럼 어둠의 마법이 강력하다는 것을 계속 보이는 부류든,

아니면 아예 이런 컨셉을 포기하는 것이든... 플레이에서 지향하는 바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함.

예컨대, PC들이 비교적 선량한 오러들인데, 부패한 상부에 의해 점점 망가져가는 상황이라면 좀 더 극적인 효과가 있는 편이 좋겠지.

하지만 PC들이 그냥 죽먹자도 아닌 뒷골목 깡패들이라면, 지금은 그냥 전투시에 어둠의 마법이 난사되는 것에 그치지 않을까 싶음.


옵션 룰으로 설정하던지, 일종의 피트 개념으로 잡던지... 뭔가 건드릴 필요는 있어 보임.

개인적으로는 이미 ‘순수혈통’이라는 피트가 있는데, 좀 더 늘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3.

학연과 혈연 능력치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살짝 놀랐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보니 필요한 거 같다.

일단 예전에 사교점이 개인의 지위를 보여주던 개념에서, ‘타인에게서 무언가를 얻어올 수 있는 기회’로 변해버린 지금,

개인의 명성이 변하는 것을 좀 더 명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기는 했음.


그리고 덤으로, 지금 인연 주사위 룰에서 부족했던 점, 인연 점수가 홀수일 때는 인연 주사위에 아무런 변동도 없다는 점도 해결되었고.

학연이나 혈연 1이 변동되면 그 효과가 바로 반영될 수도 있고,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지.

PL이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능력치라는 건 가장 본질적인 수치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해야 한다는 걸 꼭 명시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핏줄이나 카리스마 같은 게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이런 관계에 의해서 변할 수 있는 능력치에 최대 제한을 두거나(한 세션에 ±1이라던가, 최대 ±2라던가...),

마스터가 원할 경우 채택할 수 있는 룰이지, 기본적으로는 불허라던가, 그 정도 조항은 붙여줘야 한다고 생각.




4. 능력치 표기 관련

일단 순수혈통일 경우에는 능력치 5점 제한을 ‘넘어서는’ 것이 가능하다는 거 언급해야겠고...

그 외에도, 혈연/학연의 변화로 능력치 제한 5점을 넘어서는 것이 가능한지도 명시를 해야 할 거 같다.



정도...?



일단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뿐. 큰 도움이 못 된 거 같아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