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PC간 성능차가 격하게 나는 경우 정도 빼면 없어야 정상임
이 경우만은 어떻게든 조절을 하고 가야 할 필요가 있지

그거 아니면 아군 스펙에 맞춰서 난이도를 적당히 높여 주면 되고,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사실 플레이어들은 전투 좀 쉽다고 게임에 심각한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함
마스터만 ‘아 이거 너무 쉬워서 플레이어들이 흥미를 잃거나 재미없어하면 어떡하지?’ 같은 고민을 하는 거지...


그거 말고 다른 경우는 사실 PC가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거임

예를 들면 플레이어가 ‘아 나 존나 쎈데 왜 남의 말을 들어야 댐?’ 같은 식으로 뻗댄다거나,
마스터가 극적인 시나리오라고 중2병 악당이 나와서 PC들 때려눕히고 주절주절 떠드는 걸로밖에 진행을 못한다거나...
(이런 거 하고 싶으면[ㅎㅈㅁㄹ] 걍 전투 안 하고 자동적으로 쓰러졌다고 하면 되는데
그러면 레일로드[사실 레일로드가 아닌 게 뭔진 잘 모르는데 안 좋다고 하니까]인 것 같으니까
전투를 하는 척해서 면피 구실을 찾는다거나 하는 경우)


파워플레이 지향인 플레이어들이랑 마스터가 만나면 플레이가 군비경쟁화 된다는 얘기는 나도 자주 하지만,
둘의 입장이 다른데 진짜로 군비경쟁을 한다고 하면 그건 좀 (주로 마스터 쪽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임
사실 그렇게 되는 경우 마스터도 뭔가 악의나 분노 때문에 그런다기보다는 적절한 대응을 찾지 못하고 일단 게임 내에서 대응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합의에 대한 플레이가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오가는 데에 좀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게임 내부의 문제니까 무조건 게임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지나치게 나이브한 얘기일 수 있음




Ps.
사실 PC간 성능차 문제가 더 골치아프다고 생각하는 게,
이건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어 오는 쪽은 ‘내가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룰 공부를 해서 만든 건데, 쟤 때문에 약하게 만들라는 거임?’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유독 허약한 캐릭터를 만들어 오는 쪽은 전투 요소에 별 흥미가 없거나, 룰을 익히기 귀찮아 하거나, 변태이거나(..) 한 경우가 많아서...
장기간 놀다 보면 그런 것도 어느 정도 섞이고 융화가 되는데, 그게 만만한 얘기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