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는 해본적이 없었는데 던월 정발된 김에 마침 한번 해보자는 느낌으로 네캎 세션에 4번정도 참가했었었음.

한번은 매우 재밌었는데 나머지는 죄다 핵지뢰였기 때문에 + 원체 3.5 주로 하던 아재라서 잘 안맞는다는 느낌이라 이후에 안하게 됨


그 중에서 가장 띠용했던 썰을 풀자면, 마스터가 자기도 초보랍시고 챗방에서 사람 모아서 떠들고 있었길래 뭔가 싶어서 어찌어찌하다보니 참가함.

2인플이었는데 세션 내용은 그냥 최악이었음.

관심을 가질 만한, 플레이의 줄기가 되는 스토리 같은 건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짜여지지 않았고,

플레이어는 난 혼돈이랍시고 멀쩡한 지나가는 사람 잡아다가 이유도 없이 푹찍하고 있고,

마스터는 그걸 또 자기 보기에는 좋다고 밀어주고 있고, 그 사이에서 난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가 멍때리고 있다가 끝남.

의식의 흐름 체험이 이런거인듯 ㅋㅋㅋ 싶었다


근데 더 병신같았던 게 세션 끝나고 나서 반성회를 연답시고 채팅방에서 플레이어 모아놓고 자아비판을 시키는거임.

자기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파악하고 생산적인 조언을 해도 모자랄 판에 존나 군대처럼 각잡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더라

그 이후로 그냥 네캎 자체를 안하게 된거같다. 나중에 듣자하니 그 마스터는 지금은 텍섹만 존나 한다는데 알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