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ㅅ, 턀갤이랑 네캎에서 좀 논다는 이들은 다들 알 것이다.

더블 플레이와 텍간의 대명사인 플레이어로써 말이다.

네캎 회고록을 보고 약간 삘을 받아서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다.




RPG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졌다.

그 둘중에는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는 법이다.

ㅈㅇㅅ, 그는 약간 역겨우면서도 다소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된다. 

어쩌면 그에게 직접 데이지 않았기에 그저 안주거리로만 남아 있기 때문일까?


그를 처음으로 접했던 것은 모두가 알법한 용두사미의 어느 상시플이였다.

그는 캠페인의 마스터였다. 플을 많이 돌리기에 자주 볼 수 있었다.

매끄럽게, 그리고 혼모노틱하게도 잘 돌렸기에 호평이 자자했다.

어쩌다 우연히 그의 플을 했을 때도 나쁘진 않앗다. 플레이어들과 마찰도 없었고 피드백도 무난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그의 대한 이상한 행적이 들려왔다. 뭔가 이상한 짓을 한다는 것이다.

그의 플에 다녀온 용병들이 뭔가 하얀 것을 얼굴에 뒤집어 쓴다거나 아니면 촉수에게 당했다던가

마치 성인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전개였다. 몬스터에 의해서 벌어진 것이라 그저 넘어갔지만

그때 알았어야 했다. 그의 안에 잠재된 불순한 의도를 말이다. 


그 상시플 이후에도 그에 대해서 소식을 여러 번을 듣게 된 적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성희롱 했다던가 아니면 어느 플에 들어가려다가 그의 행적 때문에 거부당했다던가 그랬다.

그에 대해서 아직은 좋은 감정이 있던 난 그가 버릇이 좋지 않은 사람인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자기 만족을 위해서 다른 이들을 합의 없이 그러다니 약간 꺼림칙해졌다.

그러다가 반성문을 썻다가 지웠다는 것도 본 기억이 남는다. 


그러다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점을 듣게 되었다. 그가 더블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소문은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졌고 이내 그는 하던 플레이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되었다. RPG라는 좁은 취미판에서 소문이 퍼질대로 퍼져서 그런 것일까?


기억에서 희미해질 무렵 갤러리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텍간을 했다는 것이다.

약간 충격적이다. 성희롱 급이 아니라 겁탈을 하다니, 이 무슨 짓이란 말인가? 

텍섹텍섹 거리는 갤러리도 저러진 않을 것이다. 하더라도 합의 하에 할 것이다.


그에 대한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더블크로스에 관한 썰이였다.

캐릭터들을 무력화한 채 강한 자신의 캐릭터로 범하다니 마스터가 미치면 이럴 수 있다는 것에 

기가 막히는 와중에 재밌는 안주거리를 발견했다며 시시덕덕 웃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외에도 자료 유출건이라던지 또다른 더블 플레이라던지, 사과해도 또다시 한다는 것인지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다. 이정도면 아예 확정짓게 되었다. 글러먹었다는 것이 말이다.


시간은 흘러 그의 행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어떠한 라그나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개인 플레이어가 그를 능가하기엔 쉬워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적어도 라그나는 

상식없이 저지르기라도 하지 그는 평범한 척하면서 저런 짓을 했다는 것에 더 무섭다.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은 잊혀져 가다. 어쩌면 그또한 모두의 머리에 새하얗게 잊혀지고 

가명을 쓰며 다른 곳에서 플레이를 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RPG는 자기만 만족하기 위해 하는 취미가 아니란 교훈을 주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