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티시스트 빌런이 왔길래 본인은 잘 아는 일이겠지만 작성해봄


1. 룰이 구질구질하다.


내용 간단히 둘러봐도 알겠지만 분량은 더럽게 많은데다 키네티시스트 클래스에만 통용되는 단어들로 잔뜩 도배되어있다.

게다가 각종 요소들이 서로 오만가지 조합이 되어야 (탤런트 + 폼 인퓨전 + 섭스탠스 인퓨전)

그나마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곳 찾아보고 저곳 찾아보고, 합쳤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생각하는 수고를 계속 반복해야 됨.


2. 기본적으로 성능이 매우 구리다.


그렇게 온갖 고생을 해 가면서 능력을 쓰면 결국 주문시전자 하위호환임.

키네티시스트 유틸리티 능력은 주문을 야리꾸리하게 베끼는거라 당연한거고,

데미지 딜링도 spell-like ability로 스탠다드 액션 사용해서 쏘는거라 다른 클래스 풀어택에 비교해야 되는데 한없이 부족함.

에너지 공격의 경우는 터치어택이지만 주문저항과 에너지 저항이라는 2가지 벽을 뚫어야 되고,

물리 공격의 경우 AC를 깡으로 뚫어야되는데 데미지도 이리저리 수정치 붙여대는 남들 평타에 비교하면 구리구리함.

물론 능력 자체가 주문유사 능력이라서 레디액션 활질같은걸로 데미지 먹거나 기타 집중 필요한 상황에 와장창 깨질수도 있다


3. 번


그리고 이게 마무리를 장식함.

많은 클래스가 1일 리소스를 째면서 좀 더 뛰어난 능력을 쓰잖아. 키네티시스트는 번(burn)을 받는 대가로 강력한 능력을 쓰는데,

이 메카닉이 너무 골때리는 내용임. 8시간 쉬는 거 외에는 절대로 회복할 수 없는 nonlethal 피해를 '캐릭터 레벨'만큼 받음.

말 그대로 절대 회복 불가능(nonlethal 피해 안 받는 능력이나 효과로 회피 불능)이라서 잘못 받으면 그냥 공격 날리기 전에 자기 혼자 누워서 공격 자체가 불발나버림.

그럼 이걸 어떻게 줄이면 되지 않냐? 싶을텐데, 기 모으는 컨셉으로 그런 능력이 있긴 있음. 양이 적은데다 액션 따로 잡아먹어서 그렇지.

그래서 열심히 기를 모아서 한 방 날리려고 하는데, 그 사이에 공격 맞고 집중 실패해서 깨지면 주화입마당해서 기 모은 만큼 번을 처먹게 됨.

그런고로 풀라운드로 거하게 모으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좀 큰 걸 쓰려면 고작 무브액션으로 모아서 스탠다드 액션으로 한 방 쏘는 수준임.

이것도 적이 레디액션이라도 걸어놓은 상태면 간보면서 해야되지만...


이렇게 개고생을 하면서 무거운 능력으로 승부하려는데 다른 클래스는 키네티시스트 정도의 화력을 이렇게 목숨걸지 않아도 잘만 뽑아댐.



그렇게 컨셉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페이퍼로 나온 걸 보니 완전히 망해서 다들 안 쓰는 클래스가 되었음.

컨셉딸치려고 쓰는 사람도 종종 있더라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