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도' 빌런


상인(GM) : 음...여긴 철광석이 희귀한 곳이라, 손님께서 원하시는 이 장검은 그 가격에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만...


칼렉 : 으...함정에 무기를 떨어뜨려서 그 무기가 없으면 성주님의 의뢰를 수행하지 못할 것 같은데...혹시, 이 (주섬주섬) 아뮬렛을 담보로 받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상인(GM) : 꽤 절박하신 모양이군요...잠시 그 아뮬렛을 살펴봐도 될까요.


GM : 칼렉님 화술 체크 좀 해주ㅅ


라그나 : @암습 @성공 / 어-예


GM : ?


칼렉 : ?


라그나 : 왜요? 상인은 지금 아뮬렛 살펴보느라 정신 없을테니, 제가 뒤에 가서 쑤시는거 못 알아차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 일단 장검 루팅할게요.



2. 빅-메타맨


GM : 푸른 오오라가 일렁이는 갑주를 입은 기사가 여러분의 앞을 막아섭니다. 전신을 갑주로 두르고 있어 그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그의 얼굴을 가린 투구의 눈 구멍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안광이 보입니다. 기사는 자신의 몸뚱이만큼 거대한 타워실드를 등에 지고 있고, 양 손으로 쥐고 있는 거대한 창은 여러분의 머리께를 노리는 듯 합니다.


칼렉 : (금속 재질의 갑주를 입고 있군요. 금속은 전도율이 높다는건 당연히 알겠죠? 제 캐릭터는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한 법사니까요.)


GM : (칼렉의 인트가...음...네. 그 정도는 굳이 판정 안해도 알 듯.)


칼렉 : 기사의 가슴팍을 노리고 번개 마법 '라이트닝 볼텍스'를 쏘아냅니다. @명중 굴림 @성공


GM : 칼렉이 쏘아낸 전류의 소용돌이는 파지직거리며 기사의 가슴팍에 틀어박힙니다. 하얗게 빛나는 전류 줄기들이 갑옷을 타고 흐르는 것이 보이지만, 기사는 여러분에게 창을 겨눈 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칼렉 : (ㄷㄷ머지)


라그나 : 좀 전에 상점에서 구입한 소닉 붐 스크롤을 찢습니다.


칼렉 : (왜요? 그거 좀 이따 정글 돌입할 때 인카운터 걸릴 확률 줄이려고 산 거 아닌가요. 작은 동물이 다 도망갈 정도로 엄청 큰 소리를 내잖아요.)


라그나 : (아 저거 예전에 다른 세션에서 잡아봤는데, 걍 껍데기만 기사고 속에 비어있음. 속이 비어서 음파 공격에 취약함)


GM : (아니 님; 그걸 님이 어떻게 알아요)


라그나 : (? 다른 세션에서 했다니까요.)


칼렉 : (;;;;;아니 님 말고 님 캐릭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라그나 : (아니 몹 공략 사전에 숙지하는게 글케 정색할 일임? 에혀;)



3. 혼모노


GM : 다들 사이버펑크 좋아하시다보니 캐릭 설정이 다들 톡톡 튀네요. 다음 라그나 님 설정 설명 해주세요.


라그나 : 음...혹시 이 세계관에 보컬로이드 있나요?


칼렉 : ?


GM : 보컬로이드요?


라그나 : 네. 제 캐릭터 종족은 안드로이드긴 한데, 약간 하우스룰 추가해서 '보컬로이드' 종족으로 하고 싶어서요


GM : 저 하우스룰 안 넣었는데 무슨 하우스룰이요


라그나 : 아 미리 말씀 안드렸구나...그, 저번에 실버님이 연 세션에서 도입한 하우스 룰인데, 보컬로이드 종족 추가한 거에요. 보여드림 (업로드)


하우스룰 - 보컬로이드 종족 템플릿(안드로이드 종족에 태그 '노래부르기' 붙인 것)


GM : 아니 노래는 대체 왜; 저희 기업이랑 싸우는 테러리스트인데;


라그나 : 아니 그냥 설정상으로만요...저 막 총쏘고 달리는데 노래로 버프한다느니 그런 개념없는 짓은 안함 ^^


칼렉 : 그럼 그 '노래부르기' 태그는 대체 왜 있는거임:


라그나 : 자기만족용인데...아니 너무 글케 말씀하시면 좀 글네요 저도...



4. 빅-몰입 빌런


칼렉 : (갸아아아악)


GM : 칼렉의 허벅지에 독이 묻은 화살이 틀어박힙니다. 칼렉은 몸의 균형을 잡으려 애쓰지만, 혈관을 따라 독이 퍼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윽고 칼렉은 의식을 붙잡는 것도 버거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GM : (님 다다음턴에 의식 불명입니다.)


칼렉 : (구와아아악)


칼렉 : (라그나 님 저한테 해독약 던져주거나, 걍 주변에 떨어뜨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담턴에 제가 주워서 먹을게요.)


라그나 : @칼렉의 몸을 뛰어넘어 눈 앞의 리자드맨 척후병의 머리를 검으로 내려칩니다. @주사위 @성공


칼렉 : (음...일단 적을 처리하고 주는 선택도 나쁘지 않은 듯)


GM : 라그나의 검에, 마지막 리자드맨 척후병의 머리가 쪼개집니다. 여러분은 리자드맨의 습격에서 살아남았군요.


칼렉 : (후...시트 찢는 줄)


라그나 : ...네 업보다. 내 손으로 네 목숨을 거두지 않는 것을 마지막 자비로 여겨라. @검을 휘둘러 피를 털어낸 뒤 자리를 뜹니다.


칼렉 : (?)


GM : (칼렉님 안 살리나요?)


라그나 : (칼렉 탈옥한 사형수였잖아요. 혼돈 성향의나쁜 놈이고. 저는 중립 선이고, 칼렉을 굳이 살릴 것 같진 않아요.)


GM : (칼렉이 님 과거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서 칼렉에게 일시적으로 협력한다고 약속하고 지금 하는거잖아요)


라그나 : (전 세션에서 칼렉이 부상병에게 회복 물약을 넘겨주지 않는 것을 보고 저는 제 과거의 비밀보다 칼렉이라는 악을 처단하는 것이 더 옳다고 여겼어요.)


칼렉 : (아니, 그 상태에선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었잖아요. 제 캐릭터 성향에도 그렇고...)


라그나 : (ㄴㄴ 저는 그걸 되게 경멸했음)


GM : (라그나님 칼렉님 시트 찢으면 님이랑 저랑 1:1 플인데; 의미가 없잖아요 이런 식으로 플레이 터지면)


라그나 : (? 왜 자꾸 제 선언을 막죠. 저는 지극히 제 캐릭터의 배경에 맞게 하고 있는데.)



5번부터는 생각나면 다른 글로 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