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옛날에 썼던 글 복붙
"파티의 CR = PCR 이라고 정의할 때, PCR의 계산식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단, 레벨은 전부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1인팟일 경우 : PCR = 캐릭터 레벨
2인팟일 경우 : PCR = 캐릭터 레벨+2
3인팟일 경우 : PCR = 캐릭터 레벨+3
4인팟일 경우 : PCR = 캐릭터 레벨+4
5인팟일 경우 : PCR = 캐릭터 레벨+5
조우의 CR을 ECR로 정의할 때, ECR을 이 PCR의 값과 비교합니다. 그럼 조우의 빡셈 수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ECR이 PCR-4일 경우 : 걍 리소스 소모용 조우입니다. 단편 세션에서는 큰 의미가 없으며, 2화에 걸친 중장기 세션 (= 2화에 걸쳐 리소스 관리를 해야 하는 세션) 에서나 의미가 있습니다.
ECR이 PCR-2일 경우 : 가장 일반적인 난이도의 조우입니다. 정면 전투시 PC 파티가 패배할 일은 거의 없지만 나름대로 피해는 입습니다.
ECR이 PCR과 같을 경우 : 맞다이시 PC측이 이기고 질 확률이 딱 50:50인 조우입니다. 정직하게 맞붙으면 당연히 빡조우가 되므로, 사전버프나 위치선정, 택틱 등을 통해 최대한 전술적 잇점을 받고 쳐야 합니다. 따라서 세션최종전에 적합합니다.
ECR이 PCR+2일 경우 : PC들이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 굉장히 적은 조우입니다. 적을 전부 쓰러뜨리는 완승은 하늘이 돕지 않는 한 나오지 않으며, 판정승 정도가 실질적으로 가능한 한계입니다. 이 난이도의 조우는 특수한 승리조건을 따로 마련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동안 버티기만 하면 성공인 것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ex : 도주 미션, 탈취 미션 등)"
2. 근데 저걸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느냐?
답은 "아니다" 임. 조우 난이도는 농담 아니고 적과의 거리가 30피트인지 60피트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 CR을 참고자료로 삼는 것은 좋으나, 무턱대고 CR에만 의존해서 조우를 짜면 난이도가 들쭉날쭉 오르락내리락함.
좀 더 제대로 짜고 싶으면, 여기서부터는 약간 경험과 노력이 필요한 영역인데,
각 PC들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전투에 기여하는지" 를 면밀히 파악해두셈. 단순히 활쟁이/칼쟁이/마법사 하는 식으로 구분하라는 게 아니라, 마법사라면 어떤 마법을 들고 있고 인내/반사/의지 중 어느 타입 마법에 특화되어있으며, 전사라면 베기/찌르기/때리기 중 어떤 타입의 피해를 입히고 사정거리는 어느정도고 하는 걸 미리 익혀놓으라는것임.
그리고 몬스터들이 그러한 PC들의 "중심 메커니즘" 에 어느만큼의 내성이 있는지를 봐야함. 예를 들어 DR 10/선과 화염-냉기-산 면역을 지닌 고위 악마는 일반적인 파티에겐 굉장히 끔찍한 적이겠지만, 스마이트 박아서 DR지우고 깡딜로 줘팸할수있는 성기사한텐 그저 호구로 전락함. 마찬가지로 높은 AC와 공격력, 체력 및 마법 면역을 지닌 골렘 역시 일반적인 파티한테는 난적이지만, 컨져레이션 전공 위저드한테는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먹잇감이 됨. 글리터/그리즈/크핏 3개는 마법 면역을 뚫기때문에 뿌려두면 알아서 자멸하거든. 반대로 메즈메리스트한테는 거의 뭐 저승사자지. 의지기가 전혀 안들어가니까...
보통 몬스터들 보면 Defensive Ability 나 Special Quality 항목에 그 몬스터의 방어능력이 표시되어있는데... 그것들을 보고 "이 능력이 있어서 누가 가장 타격을 받을까? 받는다면 얼마나?" 를 항상 생각해보셈. 예를 들어 DR류는 투핸파는 별로 영향을 안 받지만 쌍검러들은 제법 많은 영향을 받음. 반대로 미러이미지 계열은 투핸파보다 쌍검러가 더 뚫기 쉽지. 뭐 그런 식으로 모의전을 머릿속으로 돌려보고 실제로 돌려보고 하면서 해보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머릿속에서 박히게 됨.
패파는 구조상 레벨이 높아질수록 "캐릭터가 강해지는 특정 패턴" 이 생기게 됨. 반대로 말하자면 그 패턴만 인지하고 맞춰서 고려할 수 있으면 현재 파티에 존나 답도 안 나오는 폭탄을 투척하는 실수는 피할 수 있다는 것임. 혹은 공들여서 낸 보스가 원턴킬을 당한다든가.
여하튼 힘내랑
CR의 신뢰도가 유지되는건 대충 몇렙까지 인가여
ㄴ엄밀히는 그런거 없음. 이 글부터가 CR 맹신하지 말라는 글이잖아
ㅇㅇ없음
게다가 패스파인더는 d20 룰이라 주사위 편차에 따라 같은 전투라도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릴수있음. FM 돌려봤으면 이게 뭔뜻인지 알거임 ㅋㅋㅋ
그래서 저는 왜 서로다른플 다른몹 파이어릭 오라에 2번이나 죽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