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님께서 킬제노 드립을 좋아하는 여러분들께 통렬한 깨달음을 선사해 주겠다고 하시네요. 우민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우월한 오라클님께 경례! 



가끔 킬제노 인간찬양같은 거 보면 그냥 가상의 종족에게 열폭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 시간 있으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운동에 헌신하면 좋으련만 뇌속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걸 택했나 보다. 품위도 없고 추하다.


그러게요. 아무도 안하는 비주류 알피지 같은 거에 관심 가지지 말고 그럴 시간과 노력과 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운동에 헌신하면 좋으련만. 예수쟁이랑 기득권 세력 극혐하고 여성주의 동성애랑 사회주의 노동운동 좋아하시잖아요? 그러면서 또 무신론과 유신론이 그 밥에 그 나물인 "종교"라고 생각하고 과학적 회의주의를 혐오한다는 점이 웃기지만. 


아니면 가상의 킬제노는 열등한 판타지고 하지도 못할 가상의 알피지 설정 딸딸이는 우월한 판타지라고 하시려나? 뭐 정 사회봉사할 여력이 없다 하시면, 알피지보다 생산적인 취미활동이 주변에 널렸잖아요? 아무거나 골라잡으세요. 비주류 룰 읽으며 자뻑 우월 의식에 취해서 번역할 시간에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라도 하시던지. 


제노가 본디 이민족을 말하는 거였으니 가상의 이종족 혐오는 반드시 외국인 혐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나도 중국인 싫어하긴하는데, 출퇴근 때 버스타려하면 중국인 비중이 너무 높아져서 그것때문에 싫은거지 중국인 자체가 싫은 건 아니다.


그럼요. 가상의 ㅇㅇ충 혐오는 반드시 벌레 혐오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요. 일베충 때문에 혐오받는 벌레들이 불쌍하네요. 알피지 같은 성질 버리는 혼모노게임을 많이 하면 인성이 추악해져서 반드시 살인 폭력 강간으로 이어지고요. 히토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뉴스데스크가 PC 게임이 폭력성을 증폭시킨다는 것을 증명한 것처럼 말이죠. 가상의 알피지에서 식인과 텍섹과 잔악 행위를 일삼는 사람은 현실에서는 상종도 못할 인간 말종일 것이 틀림없어요. 이미 범죄자로 잡혀가지 않았다면 말이죠! 


킬제노인류뽕쟁이들이 실제로는 극단적인 인간혐오쟁이인 이유는 보통사람들은 제노가 지배하건 말건 1가구 1주택과 안정적인 일자리와 복지만 제공하면 지금 정권따윈 무너뜨릴 의향이 있는데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현실을 고려했으면 있지도 않은 종족을 죽이자고 날뛰지도 않겠지만.


흠...그러면 여기서 제노를 "일본 제국"으로 바꿔봅시다. 외계인이 지구를 파괴하는 대신 지배하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 외계인들이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왜, 제국주의 치하에서 실제로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고 많은 조선인들의 삶이 개선된 건 사실이잖아요? 그게 다 일제와 일제의 군국주의를 위해서였고 조선은 부수적인 떡고물을 받아먹은 것 뿐이지만. 


아니면 가상의 유토피아적 정부를 망상해 본 다음 정부 수반이 외계인이고 정권 고위층이 인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가정해 보죠. 조선인은 때리면 말을 듣는 체제 순응적인 짐승이니 필시 아무 일도 없겠군요. 


아참, 만약 킬제노"충"들이 킬제노라는 구호를 '킬 테크노크라시'로 바꾸면 현자님께서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줄 거라고 장담합니다. 안 그런가요 현자님? 


테크노크라시, 인류제국, 킬제노. 참 추악한 파시즘 삼위일체다.


그 이전에 (가상이건 현실이건) 모든 혐오를 혐오한다는 분이 현실도 아닌 가공의 무언가를 싸잡아 범주화시켜서 (드립, 그것도 상상의 산물에 대한 드립에 불과한 것을 엄청 진지하게!) 혐오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의 극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