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어떻게 티알을 시작하는게 가장 좋을지에 대한 글이 안보여서 작성한다. 보니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상식이, 누군가에게는 아직 배우지 못한 지식이더라. 나중에 티알 처음하는 사람이 글을 올렸을때, 이 글의 링크를 댓글로 달아줄 수준은 되었으면 한다.
티알 마스터로 처음 시작하기
먼저 새로운 마스터는 언제나 환영이다.
티알에서 마스터를 처음 시작하면 아무 인맥이 없기 때문에 구인을 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사람들 다 모아서 장편 뛰지 마라. 분명 라그나 하나 이상이 들어올 것이고, 네가 다른 팀원들을 불쌍히 여겨 몇 달을 플레이 지속하면 지옥 불바다를 함께 여행할 뿐이다. 물론 지옥에서 온 라그나만 웃고 있겠지.
사실 티알 마스터로 팀을 만드는데도 단 하나의 원칙이 있을뿐이다.
라그나를 피하자.
라그나가 뭔지 모르겠으면, 이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티알러를 위한 안내서를 검색해서 봐라.
하지만 네가 사람을 모으는데 일차적으로 사람은 겁나 안모일 것이고, 이차적으로 모인 사람에 라그나가 있는지 없는지 분간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하나. 마스터 자리 스틸 계획.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라그나가 없는 팀에 들어가서 플레이어 참여한 후, 플레이 중간 중간 마스터링에 욕심이 있음을 복선으로 깔아준다. 보통 80%의 마스터는 플레이어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더라. 네가 캠페인을 하면서 라그나만 안하면, 최소 단편에서 최대 한 달 정도는 마스터링을 하게 해 줄거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그럼 넌 클린한 팀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으며 마스터링을 시작하면 되는거지.
만약 마스터가 마스터링만 하는 진성 변태라면, 어쨋거나 재미있는 플레이는 할거고 티알맛도 보았으니 다른 곳에서 구인하면 된다.
둘. 연속 단편 돌리기.
네가 처음부터 팀을 만들어야 한다면, 우선 하고 싶은 룰, 하고 싶은 장르의 1세션 플레이를 준비해서 여러번 돌리면 된다. 일단 대다수의 라그나는 첫 플레이부터 라그나 짓을 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첫 플레이에 본성을 드러낸다. 그럼 넌 연속 단편에서 라그나는 걸러내고, 정상인들만으로 인맥을 구성하면 된다. 참고로 꼭 잡고 싶은 인재가 있다면 단편의 다음편이 있다고 갠톡으로 찔러서 꾸준히 연락을 유지해라. 안그러면 다른데에서 채간다.
또한 연속 단편 돌리기를 하면 다른 장점도 있는데. 첫째로 마스터링 준비를 한번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스터링은 보통 준비하는데 힘이 많이 든다. 둘째로 마스터링을 계속 수정해 나갈 수 있다.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면서, 마스터링 실력이 좋아지게 될거다. 그리고 매번 다른 플레이어가 다른 선택을 하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달라지는 맛도 좋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라그나를 만나고 멘탈이 깍일거다. 하지만 이런 라그나를 모두 블랙 처리하면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네가 만날 라그나 숫자는 점점 줄어들거다. 라그나가 많다 해도 무한하지는 않다. 고생해라.
이렇게 해서 네가 존나 플레이를 잘하는 플레이어 2명만 가지게 되면, 보통 라그나가 와도 플레이어들이 알아서 단속해서 라그나 짓을 못하더라. 이 경지에 이를때까지 화이팅이다.
3줄 요약
라그나를 피하자.
기존 팀에 들어가 마스터 자리를 이어받자.
단편을 계속해서 돌려서, 라그나가 없는 인맥을 만들자.
연속 단편 굴리기 ㅊㅊ 라그나는 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