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에 해를 끼치고 세션이 터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마스터 유형 중 하나는 바로 초갈형 마스터다.

초갈형 마스터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세션을 진행하는 GM과 룰을 담당하는 서브마스터로 이루어진다.

이 ‘서브마스터’ 제도가 제대로만 돌아간다면
GM의 부담을 덜어주는 훌륭한 방식이 되겠지만,

보통 서브마스터는 GM과 좆목질을 하며 세션 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전부 챙기고 자캐딸을 치며 다른 캐릭터들을 전부 배경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도 이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적당히 즐겁게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으나, 아래의 진짜 초갈형 마스터는 얘기가 다르다.

정말 참된 초갈형 마스터는 그 이름에 걸맞게, GM과 서브마스터가 서로 반목하며 군비경쟁을 벌여대는 구조다.
물론 여기서 ‘서브마스터’는 원래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 즉 ‘GM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람’이란 의미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룰치킨과 동의어 관계에 놓이게 된다.

당연히 캠페인은 터지게 된다.

다행히 나는 이런 경우를 한번밖에 보지 못했다.
그 세션의 룰은 어째서인지 몰라도 군비경쟁하기엔 가장 좋지 않은 룰, 바로 던전월드였다.

아무튼 던월 혐오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