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가 룰북 있어야 된다는건 아마 누구라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갈리는거 같아서.
일단 반응 보니까 플레이어도 당연히 룰북 다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인거 같은데 난 이건 좀 케바케 아닌가 싶거든?
물론 한두번 할거 아니고 여러번 계속해야 하는 장편팀은 각자가 룰북 가져주는게 여러모로 편리한건 사실이지만,
한번 만나서 땡 하고 헤어지는 단편이라든가, 디앤디 3.5나 패스파인더처럼 데이터 웹에 공개되어 있다거나, 룰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험기획국쪽 룰같은거 할때는 꼭 전원 룰북보유를 강요할 필요 없지 않을까?
분위기가 이래서인지는 몰라도 뉴비들의 경우를 보면 룰북없으면 단편이고 장편이고 할거 없이 참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생각보다 꽤 많더라.
사실 이론적으로 놓고보면 룰북을 마스터만 갖고 있어도 플레이 자체는 할 수 있는거고, 룰북이란걸 일종의 놀이를 위한 도구라고 생각했을때, 비록 티알피지는 아니지만 조금은 비슷한 성격인 보드게임의 사례를 봐도 플레이어 각자가 지참하는걸 기대하지는 않잖아?
어째 티알피지판에서는 유독 참가자 전원 룰북보유를 너무 엄격하게 따지고 드는 분위기 같단 생각이 좀 들었어.
애초에 제작자들도 플레이어 전원이 룰북 사주길 바라는 마음도 아닌거 같은게, 룰북들중 일부는 앞부분에 보면 \'마스터만 룰북 있으면 됩니다^^\'라고 써둔 것들도 꽤 많았거든.
혹시 장편에서의 원활한 진행 이외의 내가 모르는 참가자 전원 룰북 보유의 또다른 이유가 있을까?
니가 룰북을 사줘야 후속지원이 나옵니다
게임도 다 그렇잖아. 팔려야 신작이 나오지
보드게임은 아예 1명만 갖고 있어도 할 수 있게 해놓은 거고, 룰북은 마스터만 갖고 있어도 됨.
PDF면 거시기해짐
TRPG의 경우 애초에 마스터만 갖고있어도 됨
"플레이어 핸드북/핸드아웃" 이라는 개념이 왜 있겠음
OR의 경우 PDF가 아닌이상 돌려보기가 안되니까 문제가 좀 복잡한데... 이런 건 팀마다 사정을 물어보는게 맞는거같음. 혹은 마스터가 고지하거나.
마스터는 룰북가지고있고 팀에서 플레이어에겐 기본적인규칙이랑 딱 그클래스에한정된 텍스트만제공하는편. 보다가 본인이 좀답답하면 룰북살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뭐 그런거아니겠음.
밑에글은 복돌'권장'이냐 정풍권장이냐 하니까 정품권장한거고
개안적으로는 플 한두번 깨작거라고 사라지는 철새들 걸러내는 용도. TR 입문시킨다고 많이도 받아보고 가르쳐도 봤는데, 플북 한 권 사는거 아까워하는 놈 치고 6개월 이상 간 놈이 없었다.
TR은 어차피 룰북 있으면 돌려서 보는데다 아예 제본해서 보던 시대부터 시작해서 별 신경 안 쓰는데, OR은 단발 플이라면 서머리나 레디 메이드 캐릭터 제공하고 장기면 룰북을 소지하고 있거나 패파 같은 경우만...
그런 철새들은 보통 이 취미가 자기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출은 부담스러운 게 당연한 게 아니냐고 짹짹이던데, 그런 소릴 들을때마다 그럼 난 니 몸종이래서 널 위해 플 준비하고 이거저거 신경써줬냐?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그러라고 던월과 페이트와 기관장치가 공개됐으니 그걸 하면 될텐데라고 말하려다가 던월....
그리고 웬지 저런 애들일수록 룰북도 안 봐. 룰북 없다길래 제본하거나 pdf 주면 영어라서 어럽다고 하고, 번역해서 주면 시간없다고 못읽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성의가 없는 인간 유형으로 취급하고 무시하는게 바른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지...
나는 룰북은 마스터(나)만 갖고 플레이어들에겐 내가 만든 룰 서머리를 나눠줌. 파라노이아 룰북을 다 사라고 하면 누가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