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하고 보니 16세기경에 침몰한 네덜란드 상선이었다. 난파선과 함께 발견된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이 배는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난파된 것으로 보였다. 식민지에서 약탈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유물들 중 유독 눈길을 끌었던 건 어금니를 드러낸 채 붉은 혀를 길게 빼문 마녀 랑다의 가면이었다.
발견/인양해낸 부자놈(이하 최회장)이 이를 복원해 마라도에 전시하기로 했다. (부자란 설정은 참 편리하군)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고릿적 캐치프레이즈에 염증을 느껴가던 마라도 주민들은 새로운 관광상품이 개발되었다고 기뻐했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은 2002 월드컵 이후 한국과의 우호를 돈독히 할 이슈에 목말라하고 있던 참이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최회장과 제주도청과의 유착관계를 캐내기 위해 취재에 열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회장은 네덜란드 상선을 발견/인양/복원 한 것으로도 모자라 제주도청과 마라도 주민들을 위해 기증하기로 했다. 이 기념식에는 최회장의 측근과 유명인사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찾아와 어제까지만 해도 적막했던 섬을 축지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최회장은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로써, 복원된 배에 최초로 승선할 사람들을 추첨을 통해 뽑기로 했다. 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추첨권이 배부되었고, 5~6명의 사람들이 당첨되었다. (물론 당첨된 사람들 중엔 pc도 끼어있다) 사다리를 타고 배에 승선한 당첨자들은 최회장과 비서의 안내를 받아 배 안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갑판 아래의 선실에 들어섰을 때였다. 그곳은 난파선과 함께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 용도로 바뀌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랑다가면에 집중되었고, 바로 그 순간
텍쒜에엑 하고 배와 함께 다른 차원의 세계로 끌려가버린 PC들
그곳에는 이미 수백년 전에 죽었을 터인 네덜란드 선원들과 불가사의한 바다가 PC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는 내용의 COC 시나리오 시놉인데 어떰? 무대는 당연히 present day, present time ROK 이고 크툴루 신화 요소는 없음(... 없앨까?)
한참 읽고나서 타임트립물인가 했는데 왜 co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 cocㅋㅋ
처음 부분만 보고 리얼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내 기대 돌려내 ㅡㅡ
시놉을 뜬금없이 써버린 내 잘못.
암튼 특이하다야
네덜란드 선원이 있는 배위보다 차라리 과거의 마라도로 가는게 더 낫지않을까
크툴루 신화요소야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
COC기준으로 볼때 PC중에 네덜란드인이 있거나 네덜란드어를 배운사람이 한놈도 없다면 그대로 갑판노예생활하다가 해적한테 뒤질각인데
ㄴ방법 1. 사전에 네덜란드어를 추가하도록 시나리오 도입부에 명시한다. // 2. 영어로도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16세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영국의 지배를 요청했을 만큼 영국과의 사이가 깊었음(참고로 그 당시 영국 왕이 그 유명한 엘리자베스 1세). 따라서 영어로도 대충 말이 통했을 것임. 물론 16세기 영국식 영어와 현대 영어가 같을리 만무하지만 게임적 허용. // 3. 그도 아니면 아예 네덜란드 대사 NPC를 굴림. 물론 이사람 한국말 유창하게 잘함.
참고로 제목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마녀 랑다의 저주에 걸려 구천의 바다를 헤매이게 된 네덜란드 선원들의 이야기.
랑다!
그냥 아에 한국말이랑 네덜란드말을 둘다 할줄아는 NPC를 넣는게 나을듯
과거물은 반전 있으면 언제나 쪼아
텍숴에엑 ㅋ ㅋ
퍞 ㅋㅋㅋ